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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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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양식/누가/요한복음 2016. 8. 12. 00:00

오늘의 영혼을 위한 양식 : 007 크리스천을 아십니까?

 

 성경말씀 : 요한복음 19: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하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더러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말씀묵상

요즘 직장 속에서 자신의 그리스도인 됨을 드러내지 않는 ‘007 그리스도인’들이 꽤 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 밝혀지면 불편하고 손해 보는 것이 있기에 3년, 5년, 혹은 10년을 직장생활하면서도 아무도 크리스천이라는 사실을 모르더라는 것입니다.

한 대기업에서 열심히 전도하던 크리스천이 작심을 하고 전무님을 전도하기 위해 기회를 잡아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자기는 어느 교회의 장로라고 고백하며 미안해하여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쩌면 아리마대 요셉도 예수님 당시의 ‘비밀 제자’였습니다.

아마도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밤에 찾아와야 했던(요 3:2) 것과 비슷한 이유로 아리마대 요셉은 자신이 예수를 따르는 제자임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공직에 있는 자신의 입장 등을 생각하여 예수님을 드러내놓고 믿는다고 선언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처형당하고 나자 요셉은 결정적으로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었습니다.

마가복음 15장 43절에 보면 “요셉이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드러낸 때야말로 정체를 감추어온 그의 입장에서 가장 위험한 때였습니다.

사형수의 시체를 수습하고 예수의 제자임을 밝힌다면 그가 가진 신분이나 지위를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우리 시대 일터의 ‘007 그리스도인들’도 더 이상 ‘접선’을 통해서만 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어 자신의 존재를 떳떳이 알려야 합니다.

 

 기     도 

일터에서 종교적 티를 내면서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영적 티를 내며 크리스천답게 살아가게 하소서

 

※ 이 글은 직장사역연구소 원용일·방선기 목사님의 글을 편집·인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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