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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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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11. 00:00

<출애굽기 9:13~35> 하늘의 신 누트를 심판하는 우박재앙

 

 성경말씀 : 출애굽기 9:13~35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24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25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28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30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31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33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말씀묵상

애굽에 대한 재앙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만 천하에 선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5-16절을 보십시오.

“내가 손을 펴서 온역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 굴복하지 않는 바로와 애굽에게 처음부터 전염병을 내렸다면 한번에 바로를 꺼꾸러뜨릴 수 있었을터인데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여러 재앙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온 세상에 전파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완악한고로 인하여 한번의 재앙만 있었다면 절대 그것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연히 발생한 재해로만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완악한 바로의 마음을 그대로 내버려 두신 채 일곱 번째 우박을 내리는 재앙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재앙의 성격을 분명하게 밝히십니다.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온 천하에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박재앙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심판 하신 애굽의 우상은 물과 땅에 관계된 우상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늘과 관계된 우상을 심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 천하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신교 사상에 젖어있던 애굽인들에게 땅과 하늘을 주관하는 신은 제 각기였습니다.
땅에서의 풍요와 번성을 위해 땅의 신들을 섬겼다면  자연재해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주관하는 신 ‘누트’를 섬겼습니다.

사계절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재앙을 막아주는 신이 바로 ‘누트’ 라는 우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인들에게  하늘의 신 ‘누트’는 땅에 관계되는 신들보다 더 두려움의 대상이엇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정말 두려워 해야 할 대상은 ‘누트’가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란 사실을 우박재앙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14절을 보면 우박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리시겠다” 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네 마음’이란 표현을 개역개정 성경은 ‘너와’라고 번역했는데 원문상의 뜻은 ‘네 마음’이라고 번역한 개역한글 성경의 표현이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바로에게가 아닌 바로의 마음에 재앙을 내리신다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우박재앙이 바로의 마음에 전에 겪은 재앙들에서 느끼지 못한 극심한 공포를 느끼게 할 것임이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실제 우박을 맞지 않아서 직접적인 피해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우박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며 공포에 떨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우박은 애굽에서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전무후무한 자연현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지역적 특성상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우박이 거의 내리지 않은 곳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서 내리는 우박은 크기도 주먹만할 뿐 아니라 불이 함께 내린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 불은 불벼락을 말합니다.

즉 우박이 내릴 때 엄청난 번개와 천둥이 함께 동반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박이 아닌 비가 내릴 때에도 심한 뇌성과 번개가 동반되면 사람들이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지금 내리고 있는 것은 그런 비가 아닙니다.

여태까지 보지도 듣지도 못한 엄청난 크기의 우박이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무시무시한 불벼락이 맹렬히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바로가 비록 궁 안에 있어 우박은  맞지 않고 있지만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바로가 우박 자체보다도 그 뇌성에 놀랐다는 것을 28절을 보면 드러납니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청을 할 때 우박보다 먼저 우렛소리를 그치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만큼 우렛소리가 바로에게는 큰 공포로 다가 왔던 것입니다.

결국 바로는 자신의 몸엔 우박을 맞지 않겠지만 그의 마음은 우박의 재앙을 맞은 것입니다.


우박과 함께 떨어지고 있는 그 불벼락 속에는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이 임하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나의 이 권능과 위엄을 보고도 내가 누군지 알지 못하는냐?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늘의 신 ‘누트’가 아니라 나 여호와니라” 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자신이 법죄하였노라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박을 내리신 것은 근본적으로 애굽에게 재앙을 주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들에 있으면 우박에 맞아 죽을터이니 가축이나 사람이나 바깥에 나가지 말고 집안에 있으라고 애굽인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박을 내리시지만 이스라엘 영내에 있든 애굽의 영내에 있든 생명이 죽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다만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시려 한 것 뿐입니다.


결국 그 말씀을 듣고 집에 들어온 자들은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들에 있던 생명들은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무자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경고와 권면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우리가 믿는 ‘누트’를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시려 지구 곳곳에 천둥과 함께 우박을 내리십니다.

애당초 애굽인들이 하늘의 신 ‘누트’를 섬긴 마음의 저변에는 자연현상조차도 인간의 탐욕대로 움직이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도 인간의 탐욕을 위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모두 이 시대의 ‘누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그런 탐욕과 오만함을 깨뜨리려 하십니다.

점차 증가되는 자연재해들은 그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연재해들이 인류에게 재앙으로 다가서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피할 길을 알려주십니다. 인간의 탐욕을 위해 오만하게 자연을 다스리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무분별하게 환경을 파괴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음성을 듣지 못할 때 점차 증가되는 자연재해들은 인류에게 무시무시한 공포와 재앙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결코 그것은 하나님의 책임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인간의 책임일 것입니다.

 

 기     도 

자연현상과 재해들 안에서 하나님의 경고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주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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