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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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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6. 26. 00:00

<출애굽기 5:6~21> 자신의 필요에 따라 복음을 받아들인 이스라엘

 

 성경말씀 : 출애굽기 5:6~21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17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20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말씀묵상

우리가 성도가 된 후 가장 먼저 겪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까지 몸담고 있던 죄의 세상과의 분리입니다.

그것과 분리되지 않고는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들어오고도 세상과의 분리를 선언하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언을 듣고 사단이 가만히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를 공격하여 우리가 세상과 분리되려는 것을 막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이 처해진 환경이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줄 것을 요구하며 애굽에서의 분리를 선언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노예로서 자신의 제국 건설에 긴요하게 쓰임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가 놓아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세의 요구로 인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더 혹독한 정책을 집행합니다.

벽돌을 만드는데 짚을 주지 않고 스스로 구해서 벽돌을 굽도록 한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합니다.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느냐는 것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모세와 아론을 환영하며 하나님께 경배를 드렸던 사람들입니다.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출4:31) 


이렇게 모세를 받아들이고 머리숙여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던 사람들인데 왜 태도가 바뀌었을까요?

그들이 모세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경배한 것은 분명 진심이었습니다.

압제받는 고통의 세월들이 그들로 하여금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4장 31절을 보십시요 그들이 하나님께 경배한 것은 주께서 자신들의 고난을 살피셨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들이 원하던 것을 얻었기에 하나님을 경배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이적에서 보았던 것은 오직 바로의 압제와 고통에서 벗어나는 뿐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신 것이 그들을 바로의 압제와 고통가운데서 벗어나게 하시려는 것은 분명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도는 그것을 넘어 서는 것입니다. 그들을 고통가운데 구해주시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데리고 나가 하나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에는 믿음 때문에 생기는 고난을 감수할 마음이 조금도 없었던 것입니다.
믿으면 고통이 사라지고 직면한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며 무조건 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에 일이 더 꼬이고 고난이 닥쳐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찾아가 애굽과의 완전한 분리를 요구한 것에 대해 냉소적 태도로 모세를 대합니다.


중요한 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왔을때 이미 하나님이 말씀하신 출애굽의 목적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애굽과 완전히 떠나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말씀과 이적을 보고 그들이 모세를 영접하였으며 하나님께 경배했다고 성경이 증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그들의 태도를 보면 그러한 내용을 듣지 못한 사람들 같습니다.

왜 굳이 애굽을 떠나도록 요청해서 바로의 마음을 들쑤셔 놓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한 모세의 출현 목적은 자신들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지 하나님의 목적같은 것에는 아무 관심이 없던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자신의 고정관념이 있으면 그 말씀이 제대로 들아가지 않습니다.

말씀을 왜곡되게 받아들입니다.


호산나 라고 외치면서 예수님을 환영했던 무리들이 며칠 지나지 않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 지르는 군중으로 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이  생각했던 메시아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가난과 로마의 압제에서 구원해 주실 메시아로 믿었는데 예수님이 자신들이 원하던 그 일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복음때문에 오는 고난을 이해하거나 감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과 분리하려 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려고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     도 

내 필요에 따라 주님을 이용하려 하지 말고

어떤 고난이 와도 세상과 분리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5:2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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