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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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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8. 1. 6. 00:00

<출애굽기 36:1~7> 유혹거리가 될 수 있는 풍성한 축복

 

 성경말씀 : 출애굽기 36:1~7

1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2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 

4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5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령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이르되

    남녀를 막론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말씀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성막 제조를 위한 헌물을 합니다.

그 결과 그들이 가져온 예물들은 성막을 짓기에 풍족할 만한 양이 됩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성막을 제조하는 기술자들이 예물이 충분하니 백성들이 더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모세에게 요청합니다.

이 요청을 받아들인 모세가 백성들에게 더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지시합니다.

하나님의 집을 짓는데 있어 예물이 풍족하면 좋을텐데도 불구하고 더 이상 가져 오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막을 짓기 위해 뽑힌 사람들을 지혜로운 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혜가 있었기에 성막을 짓고도 남는 예물들이 자신들에게 유혹거리가 될 것임을 내다 본 것입니다.

어차피 성막을 만들고도 예물이 남는다면 하나님의 것인 그 예물들을 자신들이 적당히 나누어 갖고 싶은 마음들이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또한 남아도는 예물들을 가지고 하나님이 가르쳐 준 식양에 더 보태서 성막을 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고픈 유혹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하신 식양대로 성막을 만들라고 하신 명령을 조금이라도 어길 수 있는 여지를 아예 남겨 두지 않으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주신 은사와 축복에 있어서도 만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축복과 은사도 단순히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식양 그대로 만드는데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됩니다.

그것이 지나칠 때 축복과 은사는 자기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라고 우리에게 물질과 건강이 그 용도를 넘는 경우엔 그것이 우리에게 유혹거리가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저 많이 받기만 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많이 받았어도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 가는데 꼭 필요한 만큼이 아니면 과감히 그것을 스스로의 마음에서 반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받은 것이지만 그것을 절제하며 없는 듯이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고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모든 것에서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풍요로움들이 오히려 신앙의 걸림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해야만 소유할 수 있는 천국인데 우리의 마음까지 너무 부해졌습니다.

분명 우리에게 주신 것이 하나님의 축복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자칫 잘못하면 우리에게 화가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능력과 은사도 우리 한국교회는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주신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인해 은사와 능력을 받은 당사자가 높아졌습니다. 

하나님이 받을 영광을 가로챕니다.

이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어느 사모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신유의 은사를 오히려 거두어 갈 달라고 기도하셨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응답하여 신유의 은사를 거두어 가셨습니다.

그 사모님으로서는 신유의 은사가 없다고 해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데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은사가 더해질 때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이 가로챌 수 있는 유혹이 올 수 있음을 감지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신자 개개인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도 재정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재정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이 계시하신 식양대로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인간의 욕망과 생각이 끼어 들어갑니다.

교회본질상 꼭 필요한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경영하듯이 교회에도 일종의 사업이 많아집니다.

교회는 그것으로 인해 분주해지고 무엇인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실제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일어나는 비리들이 왜 발생합니까? 

너무 많아서입니다.

욕심이 생긴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라 할지라도 주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 가는 일에 있어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니라면 과감히 버리고 절제할 수 있는 자세를 지녀야 할 때입니다.


분명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축복과 은사를 받았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풍성한지 하나님이 주신 식양대로 주의 나라와 의를 이루어가는 일에 있어서 충분할 뿐 아니라 남아돌 정도의 양입니다.

이제는 신자 개인적으로나 한국교회적으로나 남아도는 축복과 은사를 반납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그것들이 없는 듯이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식양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내 생각과 내 욕망을 가지고 열심을 낼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는 것입니다.


바울을 말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느니라” 라구요.

 

 기     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과 은사가 풍성함 가운데 유혹의 여지가 있음을 인식하게 하사

우리가 가진 풍성함들을 없는 듯이 살아갈 수 있는 절제의 덕을 갖추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6: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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