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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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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2. 26. 00:00

<출애굽기 33:20~23> 하나님의 얼굴과 등

 

 성경말씀 : 출애굽기 33:20~23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말씀묵상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너무 사랑하셔서 당신의 얼굴까지 보여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분 얼굴의 광채가 너무 거룩한 빛이기에 죄가 있는 자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지날갈 때 그 영광을 바로 볼 수 없었기에 모세를 반석 틈에 숨기시고 하나님의 손으로 친히 모세를 덮어 주셨습니다.

그 손은 모세의 죄성을 가리우는 은혜의 손이었습니다.

그가 피한 반석은 어떤 폭풍과 벼락이 쳐도 영원토록 부서지지 않는 만세반석이었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습니다.

만세반석이 열려서 그 틈에 숨어야 했습니다.

그 반석과 하나님의 손은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요 능력입니다.

모세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입지 않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등만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런데 얼굴이 어디 있고 등이 어디 있습니까?

얼굴은 하나님 영광이 가장 빛나는 부분입니다.

등은 영광의 주변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태양을 바로 보지 못하지만 일출이나 일몰 때의 태양으로 인한 노을을 볼 수는 있지는 않습니까?

모세는 하나님 영광의 언저리만 본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모세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에 취했을 것입니다.


사실 모세가 하나님 영광의 언저리만 보고 즐거워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있는 율법의 위치 때문입니다.

이제 바로 뒤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두 번째 율법을 적힌 돌판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모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알려주시고 싶었던 것입니다.

모세의 율법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완전하지가 않습니다.

영광의 본채가 아니었습니다.

율법이 갖는 그 위치를 설명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등만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 영광의 본채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성경은 그 사실을 증거합니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영광이요 독생자의 영광이요” (요한복음 1:14)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히브리서 1:3)

이처럼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님을 통해 비추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모든 일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모든 일들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바로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분명 율법에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그분의 영광이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영광이 얼굴의 영광이 될 수 없는 것은 율법을 통하여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의 삶에서 실현시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법은 하나님의 등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복음은 율법안에 있는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을 우리 가운데 성취시킵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를 죄의 정죄함에서 구해주는 것뿐 아니라 율법의 정신을 이루게 합니다. 

그래서 복음은 하나님의 얼굴의 영광입니다.


지금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얼굴을 보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모세가 그렇게 원했던, 구약의 모든 선지지들이 그렇게도 소망했던 예수그리스도를 직접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복된 자들입니까?

 

 기     도 

구약의 성도들이 그렇게 원했던 영광의 본채를 받으며 누리고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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