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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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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2. 8. 00:00

<출애굽기 30:36~38> 기도를 통한 주님과의 교제

 

 성경말씀 : 출애굽기 30:36~38

36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37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38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분향단에 피울 피울 향 얼마를 곱게 빻아서 증거궤 앞에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향은 지극히 거룩하다고 하십니다.

증거궤 앞이라고 하는 위치가 사실은 분향단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향단이 지성소와 성소의 경계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위치를 말씀하실 때 분향단이라고 바로 거명하시지 않고 증거궤 앞이라고 표현하신 것은 분향단에 빻아놓는 향이 증거궤와 관련이 있음을 얘기하시려는 것입니다.

증거궤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요 하나님과 인간이 교제하는 장소입니다.

향을 거기에 두라는 것은 기도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것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보통 내가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기도를 마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을 통하여 우리와 대화 나누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우리의 말만 하고 대화를 끝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지 않아도 미리 알아서 당신의 자녀들이 필요한 것들을 얼마든지 공급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기도를 해야 필요한 것들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은 그 과정을 즐기시고 싶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기도라는 과정을 통해서 부모과 자식의 관계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간구하고 떼라도 써보고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자녀된 자의 정체성과 신분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그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보다 친밀한 인격적 관계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기도를 하게 되면 응답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과이 있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외면하고 오로지 내 소원만 아뢰는 기도를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허락하신 의미가 퇴색되어 버립니다.

기도를 많이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주고 받는 교제로서의 기도생활이 익숙해지면 나의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다가도 기도의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하는 가운데 주님이 진정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향을 빻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도 안에서 나의 뜻과 생각을 부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생각만을 뜻만을 고집하고 그것을 깨지 않으면 하나님과 교제가 불원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도할 때에 내 정욕대로만 기도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네가 만들 향은 여호와를 위하여 거룩한 것이니 그 방법대로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 무릇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지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관유에 대한 명령과도 유사한 것인데 하나님이 주신 향 제조법을 가지고 분향단 위에 놓는 용도 이외에는 사용치 말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절대 그 향을 사용치 말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향이 좋아서 사람들이 향냄새를 맡으려고 하나님이 명하신 제조방법으로 그 향을 만들어 집 안에서 사용할까 보아 하나님께서 그리 하지 못하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기도의 응답에 관해 신자의 특권과 약속이 많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매력을 갖게끔 합니다.

기도만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습니다.

그 냄새와 향이 무척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나타난 기도에 대한 약속을 가지고 사사로이 내 정욕대로 구하며 그 향기로운 냄새를 취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사람도 내 백성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정욕으로 하는 기도가 우리의 영적 삶에 해악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는 결국 하나님을 우상으로 전락시키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주님과 데이트 하는 시간이요 그분과 밀월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기     도 

기도를 통하여 주님과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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