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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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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2. 6. 00:00

<출애굽기 30:22~33> ‘나’ 중심성의 신앙관 탈피

 

 성경말씀 : 출애굽기 30:22~33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너는 상등 향품을 가지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24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가지고 

25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26  너는 그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28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29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3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3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32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33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와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라 

 

 말씀묵상

본문은 관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것이 22절~33절까지 나옵니다

관유는 제사장들의 위임식 때 그들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붓는 기름입니다.

즉 관유는 구별되게 하는 역할의 물품이었습니다. 

구별되게 살아가는 것은 바로 성령의 역사에 의해 가능합니다.

그래서 관유는 성령의 은혜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관유를 하나님이 명하신 몰약과 여러 종류의 향과 감람기름으로 만들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몰약은 부패를 방지하는 것이요.

여러향들은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것들이었습니다.

즉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부패가 우리 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하며 우리에게서 나가는 것은 그리스도이 향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들을 감람기름에 섞어야 합니다.

감람유는 그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이 모든 요리에 쓰는 생활속의 기름이었습니다.

그 의미는 우리가 부패를 막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할 영역은 교회와 같이 종교적 색깔이 묻어나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의 일상 삶이라는 것입니다.

구별된 삶은 일상에서 이루어져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만든 관유를 가지고 성막의 모든 기구에 바르고 그것들은 지성물로 구별하라고 명하십니다.

이것은 관유를 바른 성막의 기구들을 세속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32-33절을 보면 이 명령이 더  확대됩니다.

관유를 제사장 이외의 사람에게는 바르지 못하게 합니다.

관유를 함부러 만들어 아무에게나 속되게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더니 그대로 만들어 자기집 아이들에게도 바르고 음식을 구울 때도 바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 관유가 그 당시에는 가장 귀한 향으로 제조되었기에 사람들의 미용을 위한 화장품으로 사용하고픈 유혹들도 생겨났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관유를 세상적이고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이면에는 그 능력을 통해 눈에 보이는 영적 결과를 보고 싶어하고 그 결과를 통해 자아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이기적인 목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도 나의 유익을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예수 잘 믿어서 내가 잘되고 내가 평안해지고 내가 행복해지고 그리고 내가 천국가고... 모든 것이 나 중심적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경이 말하는 신앙의 궁극 목표는 우리의 행복이나 우리의 평안같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신앙의 궁극적 목적지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구원 받은 것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평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것뿐이지 그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에서도,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명확하게 얘기하자면 우리는 천국가기 위해서 예수 믿고 하나님을 섬기며 경배하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천국가고 지옥가고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은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기에 그분께 경배하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옥에 보내신다고 해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실 분이시요 우리는 그분께 경배와 영광을 드려야 할 존재라는 것입니다.

다만 거듭나지 않으면 그 사실을 깨달을 수가 없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시켜 주신 것입니다.

구원의 본질은 하나님이 누구시며 내가 누구라는 것, 하나님과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를 명확하게 깨닫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신앙관이 정립되어야만 진정 나의 자랑이 없어지고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찬양할 수 있는 마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를 믿는 목적이 죽어서도 천국가고 이 땅에서도 인간이 누릴 모든 행복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의 신앙이 철저히 ‘나’ 중심성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관유를 나의 이기적이고 세상적인 목적으로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백성가운데서 끊어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예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22-23)

 

 기     도 

나 중심의 신앙관에서 벗어나 하나님 영광만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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