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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1. 8. 00:00

<출애굽기 26:31~37 (1)> 십자가에서 갈라놓은 지성소 휘장

 

 성경말씀 : 출애굽기 26:31~37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3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을 보면 두 개의 휘장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33절까지가 지성소와 성소를 나누는 휘장이요 37절까지가 성소입구에 있는 휘장을 말합니다.

그 두 휘장은 모두가 청색실 ,자색실 ,홍색실 그리고 가늘게 꼰 베로 만든 흰색 실로 아름답게 수를 놓은 것이었습니다.

문이란 것은 건물의 입구에 있습니다.

그 건물 전체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성소와 지성소 입구에 드리워져 있는 휘장에는 성소와 지성소가 어떤 곳인지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이미지가 무엇입니까?

바로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입니다.

겉에서 보이는 성막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휘장은 네 가지 색깔의 실로 아름답게 수를 놓아 그 문양이 화려하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성막의 본질이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두 휘장이 네 가지 색깔의 실로 아름답게 수를 놓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한데 지성소 입구에 있는 휘장에는 성소 입구의 휘장에는 없는 그룹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휘장은 한 군데 더 성막의 뜰 입구에도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성막 전체를 보면 성막 건물 자체에 두 개가 있는 셈이고 바깥 뜰 입구에 하나 해서 모두 세 개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깥 뜰 입구에 있는 휘장도 그룹이 새겨지지 않은 성소 입구의 휘장과 동일한 문양의 휘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성소 입구의 휘장에만 그룹이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룹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지키는 천사입니다.

아담 하와가 범죄 이후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이 존재하는 에덴으로 죄인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에덴을 지킨 천사들이 그룹들이었습니다. (창3:24)


지성소는 아름답고 영화로운 것이 분명한데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지성소 휘장에 새겨지 그룹들이 그 지성소를 지키면서 죄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은 거기까지가 한계선이라는 것입니다.

아름답다고 해서 더 이상의 영역을  침범했다가는 죽임을 당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지성소는 일년에 한번 있는 대속죄일에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도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드리고야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성소 안에 들어가 죽음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바깥으로 연결되는 긴 끈에 방울을 달고 그것을 허리에 매고 들어갔습니다.

혹이라도 자신의 죄를 완전히 속하지 못해 죽임을 당한 대제사장의 시체를 끈을 잡아 당겨 끌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죽은 시체를 끌어내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가면 그 사람도 죽음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즉 지성소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찬 아름다운 곳이지만 죄인인 인간은 그 누구도 거거에 접근할 수 없음을 휘장에 새겨진 그룹들이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휘장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둘로 갈라집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그 휘장사이를 지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누구나 이제는 지성소에 들어가도 죽임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인된 우리가 감히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그분을 대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그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갈라졌다고 보고합니다.(27:51)

휘장이 갈라지는 그 일을 땅의 인간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믿고 받아들이면 지성소 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열심과 공로 선한 의지로는 절대 그곳에 들어갈 수가 없은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가 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는 인간이 하나님을 향해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지만 기독교는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향해 찾아 내려온 종교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의 메시지를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화염검을 가지고 지키는 그룹들 사이를 당당하게 지나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며 하나님께서 지니신 생명과 풍성함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깊이 묵상할 때 감사와 찬양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기     도 

하나님 영광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지성소의 휘장을 갈라놓으신 은혜에 감사하며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6: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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