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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1. 5. 00:00

<출애굽기 26:15~17 (2)> 세상이 알지 못하는 복음의 세계

 

 성경말씀 : 출애굽기 26:15~17

15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어 세우되 

16  각 판의 길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고 

17  각 판에 두 촉씩 내어 서로 연결하게 하되 너는 성막 널판을 다 그와 같이 하라 

 

 말씀묵상

성막 건물의 빼대에 해당하는 널판의 치수를 보면 길이가 10규빗이요 너비가 1.5규빗입니다.

널판의 길이는 곧 기둥의 높이를 말합니다.

1규빗이 대략 45cm 이니 성막의 높이가 4.5m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뒤에 가보면 성막 울타리 전체를 둘러싸는 기둥들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그 식양을 말씀해 주십니다.

그 성막의 뜰에 기둥을 세우는 널판의 길이는 5규빗입니다.

2.25m가 되는 것입니다.

높이 5 규빗이 되는 널판을 세우고 세마포 천으로 그 널판들을 둘러싼 울타리 때문에 바깥에서 성막 내부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성막 건물의 높이가 4.5m이기에 외부에서 이 성막을 바라보게 될때 보이는 것이라고는 해달의 가죽으로 덮은 성막의 지붕뿐이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의 성막은  상당한 신비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성막가운데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올라오고 이스라엘은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고 행진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성막의 내부를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막의 내부를 볼 수 없었습니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칙칙해 보이는 지붕의 덮개뿐이었습니다.

그 칙칙해 보이는 성막의 지붕을 바라보며 성막이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성막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의 영광은 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영광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으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보아도 알지를 못합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해 말씀하신 후  주님께서는 이 비밀이 제자들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락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복음의 영광스러운 세계 안에 들어온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었기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

이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가 세상의 눈에 보이는 것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살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세상은 누릴 수 없는 것을 누리는 것으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은 복음의 세계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보는 것이라고는 칙칙한 지붕뿐입니다.

세상이 기독교를 바로 볼 때 얼마나 답답하고 우습겠습니까?

그들의 입장에서는 우리가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하며 봉사를 하는 것들이 매우 어리석게 보일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적인 삶이 세상의 가치를 좇는 그들에게는 초라하고 보잘 것 없이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세상에게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물일 뿐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놀라운 구원을 전혀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 영광 안에 들어온 우리가 그 사실을 망각하고 감사의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성막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하는 기독교인들 조차도 이방인들이 외부에서 성막을 보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듯이 그렇게 복음의 영광과 능력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세상의 것들이 크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막의 뜰 안에 들어와서도 이방인과 같이 성막의 칙칙한 지붕만을 보고 산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인생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소와 지성소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복음의 영광을 사모해야 합니다.

세상의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로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그 세계를 갈망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볼 수 없고 누릴 수 없는 영광 안에 들어와 있다는 자각이 분명해질 때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기     도 

세상이 알지 못하는 복음의 세계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시고

그 영광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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