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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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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23. 00:00

<출애굽기 25:1~9 (2)> 오늘날 주님이 원하시는 성막의 식양

 

 성경말씀 : 출애굽기 25:1~9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말씀묵상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 구약의 성막과 성전은 실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그 건물들을 칭할 때 거룩하다는 뜻의 성막, 성전이라고 명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성육신 하심으로 구약에서의 모형으로 보여 주셨던 성막과 성전은 더 이상의 하나님의 임재장소가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저 건물에 지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화려하게 지은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시며 그것을 무너뜨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삼일만에 주님이 다시 그 성전을 건축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성전은 주님이 예언하신대로 주후70년에 로마의 타이투스 장군에 의해 돌 위에 돌하나 남지 아니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질 구원의 사건으로 참된 성전 건축이 시작되었음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성전의 원형이 되신 예수님이 오셨음을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눈에 보이는 그 화려한 건물이 성전이 될 수 없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나아가 성경은 예수님에게 접붙인 바 된 우리가 이제 성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전을 지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2:20-22)


이제 성막이나 성전은 우리 심령가운데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그 심령안에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거하실 수 있는 처소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요 책임이 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성막의 식양이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는 처소가 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여기로 초점이 모아지고 집중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하면서 정작 하나님과는 별 상관도 없는, 하나님은 별 관심을 갖지도 않은 일에 인간의 신념과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인양 왜곡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우리의 심령 안에 이루어져갈 성전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면서 눈에 보이는 예배당을 성전이라고 칭하며 화려한 예배당을 건축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양 왜곡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그것이 성전이 아님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동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그렇게 예배당이 성전인양 생각하며 외관을 화려하게 짓는 풍조가 만연해질수록  영적으로는 황폐해져 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건물이 크고 화려해야 주님의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발상자체가 성경적인 것이 아닌 경영학적 원리로 포장된 인간의 생각일 뿐입니다.

경영학적인 원리는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이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운영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그러한 인간적인 방법들이 교회에서 성행하게 될 때 교회 안에 눈에 보이는 분주함은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우리 주님은 그곳에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7:21-23)


아무리 주의 일을 많이 했어도 그것이 주님의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면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듯이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식양대로 성막을 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막을 지으면서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인간의 생각을 가지고 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 이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성막의 식양은 우리의 심령이 주님이 거하실 수 있는 깨끗한 심령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인간의 방법대로 하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것입니다.

불법은 교회 밖에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주의 영광을 위하여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기     도 

주님이 원하시는 식양을 따라 우리의 심령이 성전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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