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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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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21. 00:00

<출애굽기 24:12~18 (2)> 빽빽한 구름가운데 나타난 하나님 영광

 

 성경말씀 : 출애굽기 24:12~18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말씀묵상

모세가 산에 올라가 하나님을 뵙기 위하여 6일을 기다리는동안 구름이 산을 둘러쌓았습니다.

그리고 구름가운데서 모세를 만났습니다.

어쩌면 모세는 기다리는 6일동안에 구름에 갇혀서 답답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산 위에 올라왔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자욱한 안개만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을 말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모세에게 있어 그 구름은 답답한 것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신비로움을 나타내는 역할로 다가 왔을 것입니다.

결국 모세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그 구름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그 구름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이 산 아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맹렬한 불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들을 삼켜버릴 것 같이 두렵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표현이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맹렬한 불로 나타났다는 것이 아니라 맹렬한 불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즉 실제 물리적으로는 구름의 현상가운데 나타나셨는데 산 아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에는 맹렬한 불로 보였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그 맹렬한 불에 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실제 모세가 40일이 지나도록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자신들의 그러한 생각, 즉 모세가 맹렬한 불에 타죽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맞다고 생각하여 모세가 죽은 것으로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배역하게 되는 것입니다.

 

똑같은 구름을 대하면서도 산 위의 모세는 거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으며 산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기서 자신들을 삼킬 것 같고 죽일 것 같은 맹렬한 불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타나실 때 이와같이 구름이 빽빽한 가운데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안개에 쌓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캄캄한 터널과 같은 어려운 환경과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어떤 사람은 거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만 반대로 어떤 사람은 그 상황을 자신을 집어 삼키는 맹렬한 불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가 왜 일어납니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호렙산에서 소명받는 것 이외에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동일하게 보아 왔고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모세에게는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 훈련기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거기서 자아를 죽이며 하나님의 바라볼 수 있는 역량이 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산 위에 올라가서도 6일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빽빽한 구름속에 갇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산에서 내려오지 않고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다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가운데 광야학교를 허락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그것을 회피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그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자아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훈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들을 온전히 거쳐야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빽빽한 구름속에 갇혀서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진 빽빽한 구름과도 같은 환경들은 결코 우리를 죽이기 위해 있는 맹렬한 불이 아닙니다.

6일만 잘 기다리고 있으면 하나님의 신비와 영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신 최적의 자리입니다.

 

혹시 지금 이 시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나의 상황 때문에 고민과 근심으로 지새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는 그 걱정과 근심을 접으십시요.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     도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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