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16. 00:00

<출애굽기 23:20~26> 약속된 영광을 바라보며

 

 성경말씀 : 출애굽기 23:20~26

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21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22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23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24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20:1-23:19에서 시내 산 언약 체결의 조건으로 십계명을 비롯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규레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24장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게 공식적인 언약체결식이 나옵니다.

그런데 두 본문들 사이에  뜬금없이 가나안 정복에 대한 약속의 내용이 삽입되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전체적인 글의 흐름상 분명 매끄러워 보이지 않는 내용이 왜 들어갔을까요? 


지금 율법의 내용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상당히 무거웠을 것입니다.

애굽의 노예로서 아무런 삶의 규제 없이 살아오던 그들에게 하나님의 율법은 분명 힘들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주신 규례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평상시 수양을 닦은 사람일지라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가나안 땅에 대한 정복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렇듯 힘든 규례를 지켜야만 할 당위적 근거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규례를 지키는 자에게 주실 축복을 보여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규례를 지키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축복의 통로임을 확신시키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하신 것입니다.

특별히 20절을 보면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고 하십니다.

여기서 사자란 성자 하나님을 말합니다.

성육신 하시기전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그 분께서 앞서 가시며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예비한 곳까지 이르게 하시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그분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분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분명 지금까지 모든 율례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율례를 지키라는 말씀 대신에 앞서 보내 사자의 말을 청종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앞서 보낸 사자의 말과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율법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의 완성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분을 주님으로 모시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곧 모든 율법을 지키는 것임을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


우리가 기독교 신앙세계에 들어온 이후 정상적인 과정을 밟았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느라 싸우는 갈등이 있습니다.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지겠고 하는 버거운 마음들이 역동적인 신앙생활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법정적 의미의 계율이라는 울타리에 가두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주로 모신 자라면  계율을 지키려는 신념에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청종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이 영위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우리의 본성을 거스리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주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가나안에 들어가서 누리게 될 풍요로운 복을 약속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만을 섬기고 주의 말씀을 청종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을 말합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 (로마서 8:18)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청종하여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기     도 

약속하신 영광을 바라보며 오늘도 묵묵히 주님의 주신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3:27~33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