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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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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25. 00:00

<출애굽기 21:1~11 (1)> 약자보호법에 담긴 정신

 

 성경말씀 : 출애굽기 21:1~11

  1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3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4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5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6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7  사람이 자기의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할지며 

  8  만일 상전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여 상관하지 아니하면 그를 속량하게 할 것이나

      상전이 그 여자를 속인 것이 되었으니 외국인에게는 팔지 못할 것이요 

  9  만일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우할 것이요 

10  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 들지라도

      그 여자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 것이요 

11  그가 이 세 가지를 시행하지 아니하면, 여자는 속전을 내지 않고 거저 나가게 할 것이니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부터는 십계명에 나타난 율법의 세부적인 치침을 가르치는 율례들입니다.

특별히 많은 율례들 가운데 약자보호법에 관한 내용들이 그 첫 부분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약자보호법은 율법 전체에 걸쳐 흐르는 사상입니다.

약자란 나그네, 고아와 과부, 레위인, 종(노예) 그리고 가난한 자들로 다른 이의 도움이 없이는 도무지 살아갈 수 없는 자들입니다.

특히 이들은 땅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을 보호한다는 것은 언약의 하나님이 어떤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가를 보여 주시는 것이 됩니다.

이런 점에서 약자보호법이란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정신을 가나안 땅(약속의 땅)의 구석구석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노릇 할 때에 모세를 불쌍히 여겨 살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국가 단위로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33:19, 34:6).


구체적으로 말해서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 제도와 50년마다 돌아오는 희년 제도 그리고 십일조 제도 같은 것이 다 약자를 보호함으로 그들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언약 과 율법을 통해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즉 약자보호법에 안에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 모두가 돌볼 사람이 없어 망할 것 같이 된 자들이었습니다. 모두가 약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보호하심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자들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언약의 말씀에 제대로 순종할 수 없었던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들이 그 땅에서 보존될 수 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약속의 땅에서 약자보호법이 무시되는 것은 자기 힘으로 말미암아 약속의 땅에서 살 수 있다고 여기는 불신앙입니다.


누가복음 14:16-24의 예수님의 비유에서도 약자보호법의 정신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천국을 잔치로 표현한 것은 구약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 25:6-9)

그런데 그 천국은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로 채워닙니다.

이들은 거리와 골목에서 불려온 자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정하게 기거할 곳이 없는 버려진 자들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천국은 버림을 당한 자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약자보호법 안에는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하심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나아가 보면 이제 약자는 우리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큼 이 땅에서 큰 버림을 당한 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곧 예수님 자신이 사람들(세상)로부터 버림을 당하여 십자가에서 홀로 약자의 저주를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진정한 약자는 십자가에 버려진 예수님과 같은 운명에 놓인 자가 가난한 자요, 병신들이며, 소경이며, 약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그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여기고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이 약자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십자가의 길을 가는 자가 진정한 약자입니다.

이 약자들 속에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교회는 예수님 때문에 고난당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하는 것을 통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구약의 이스라엘에게 언약의 정신으로 율법을 지키는가 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는 십자가의 정신으로 사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그것이 언약 안에 있는 자의 모습입니다.

약자 보호법을 통해 세상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긍휼한 자세를 가져야 함은 물론이겠지만, 이 약자보호법 안에 담긴 영적인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생각하여 가장 약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주님의 자취를 따라 십자가를 자랑하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이 바로 진정으로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임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약자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다시 가서 너희의 눈에서 눈물을 씻겨 주겠노라” 고 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가장 약자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그래서 이 땅에서 흘리는 눈물이 없다면 어찌 주님께서 주시는 그 위로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기     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긍휼한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아가게 하시고

무엇보다 가장 약자 되셨던 주님을 사랑하며 우리도 약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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