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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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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8. 23. 00:00

<출애굽기 16:1~3 (2)>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성경말씀 : 출애굽기 16:1~3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말씀묵상

광야에서 식량이 떨어지자 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데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문제는 그들의 마음의 병에 있었습니다.

3절을 잘 보십시요.

그들한테 애굽이라는 곳은 ‘무조건’ 부와 풍요의 장소였습니다.

비록 노예생활을 했던 곳이었지만 거기에는 고기와 떡이 풍성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도, 예배도, 기적도 아닙니다.

지금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고기와 떡뿐입니다.

그러므로 고기와 떡이 제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드려지는 예배나, 고기와 떡이 없는 상태에서 들려지는 말씀은 그들에게 별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예배와 말씀도 고기와 떡이 풍성히 제공되어야 감격 있는 예배, 은혜스런 말씀이 됩니다.

이게 바로 그들이 갖고 있었던 마음의 병이었습니다.


3절을 보면,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면서도 자신들이 하나님께 대하여는 원망하지 않는 듯 교묘하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들은 애굽에서 떡과 고기를 배불리 먹고 살다가 죽는 것이 여호와의 손에 죽는 것이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으로 알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광야에 나와서 이렇게 고생하는 것을 보면 애굽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텐데 왜 모세 너는 우리를 광야로 이끌고 나와서 우릴 이렇게 고생시키냐 광야에 데리고 온게 너의 생각과 뜻이 아니냐 ?” 하는 것입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이해 아닙니까?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애굽이라는 곳은 애초부터 여호와의 손길이 없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습니다.

애굽은 죄악의 근원지기 때문에 거기에는 여호와의 임재가 애초부터 없는 곳입니다.

오히려 광야가 여호와의 손길이 머무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광야에는 떡과 고기가 없다는 이유로 “여기는 하나님의 손길이 없는 곳”이라고 단정 지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식으로 종종 속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세속적인 성공이 곧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착각합니다.

물론 세속적인 성공도 하나님의 손길의 한 부분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성공과 눈에 보이는 형통함이 곧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등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광야를 무척 싫어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광야든 어디든, 거기에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가 없는 곳이어도 그 곳이 애굽 같은 곳이어도, 거기에 떡과 고기만 있으면 그 곳을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로 착각합니다.

이것은 사실 대단한 속임수입니다.


특별히 사단은 21세기 현대 문명에 이것을 들고 우리에게 강력하게 도전해오고 있다.

풍요와 안정과 흥미가 있는 곳에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곳이라고 가장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영광의 유무는 그런 것들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비록 척박한 광야라 할지라도, 거기에 하나님의 계시가 있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맛볼 수 있으면, 그 곳이 바로 우리가 찾아가야 할 장소인 것입니다.


혹시 현재 당신이 처한 곳이 음식도 물도 찾을 수 없는 메마른 광야가 아닙니까? 

그래서  “차라리 애굽에서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 라고 생각하며 광야로 자신을 끌어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회의를 품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조금만 있으면 그곳에서 당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     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잘못된 우리의 생각들을 버리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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