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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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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8. 8. 00:00

<출애굽기 14:1~8> 인간의 생각을 초월하여 일하시는 하나님

 

 성경말씀 : 출애굽기 14:1~8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3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들이 그 땅에서 멀리 떠나

    광야에 갇힌 바 되었다 하리라 

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5  그 백성이 도망한 사실이 애굽 왕에게 알려지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그 백성에 대하여 마음이 변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찌 이같이 하여 이스라엘을 우리를 섬김에서 놓아 보내었는가 하고 

6  바로가 곧 그의 병거를 갖추고 그의 백성을 데리고 갈새 

7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애굽의 모든 병거를 동원하니 지휘관들이 다 거느렸더라 

8  여호와께서 애굽 왕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의 뒤를 따르니

    이스라엘 자손이 담대히 나갔음이라

 

 말씀묵상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은 참으로 우리가 이해하기 힘듭니다.

13장 마지막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시나이 반도 광야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인 14장1-2절을 보십시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돌이켜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곧 바알스본 맞은편 바닷가에 장막을 치게 하라” 고 명령하십니다.

돌이킨다는 것은 지금까지 가던 길을 되 돌려서 진행  방향을 완전히 바꾸라는 것입니다. 

아니 그럼 지금까지 왔던 길이 잘못되었다는 말입니까?

듣기에 따라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심에 있어 실수를  하신 것 같이 들립니다. 

무언가 착오가 있었는듯 보입니다.

제 삼자의 관점에서 분명 이 광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우왕좌왕 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점입가경이라고 했던가요? 

왔던 길로 돌이키게 하사 인도하신 곳이 사면초가의 바닷가 입니다.

광야에서 갈바를 몰라 갈팡지팡하다가 결국 오게 된 곳이 길도 없는 막다른 장소인 것입니다.

아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다 이런 상황에 이르렀으면 당연히 그럴 것이라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그대로 따라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참담합니다. 이웃 이방민족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주는 메세지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자아를 꺽고 열심히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따라 가는데도 불굴하고 그 결과가 인생을 더 우왕좌왕게 만드는 경우가 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면 분명 인생이 선명해지고 확실해져서 그림이 보여야 하는데 그 반대가 되는 경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창세기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내용인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때 흔히 말하는 비전을 보여주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분의 인도함을 받는데도 불굴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속으로 우리를 몰아세웁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실수하고 계신 것입니까? 

아닙니다.

3절을 보십시요. 

하나님께서 무어라 말씀하십니까? 

너희가 광야에 갇혀서 갈팡지팡하는 소식을 바로가 듣고 조롱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너희를 쫒아 올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우왕좌왕하게 인도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추격하게끔 하시려는 것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을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8절을 보면 이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바로가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이유가 이스라엘이 담대히 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은 바로의 노예들임에도 불구하고 대제국인 바로의 위용과 권위를 우습게 여기며 당당하고 담대히 애굽을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의 입장에서는 아주 꼴 사나운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당당함으로 인해 자신들의 자존심이 처참히 뭉개졌습니다.

그래서 속이 부글부글거리고 있는데 전해오는 소식을 듣자니 그 당당하던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혀 갈팡지팡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접한 바로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을 것은 자명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이스라엘을 추격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자신의 노예상태에서 구원받아 담대하게 죄악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신자들을 미워합니다.

그래서 할수만 있으면 신자들을 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립니다.

그러고 있는 사단을 생각해서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서 눈에 보이는 복을 많이 주셔야 할터인데 그렇지 않을 때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나서 기쁨으로 죄악의 도성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좀 지나보니 되는 일이 없습니다.

하는 일마다 꼬이고 안됩니다.

그럴때 세상은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라며 우리를 조롱합니다.

그리고는 힘들어 하고 있는 우리의 영혼을 공격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예수 믿었다고 해서 승승장구하며 축복의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를 믿었으니 세상에서 번영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요 바램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너무 깊고 넓어 우리 인생이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의 인생을 이끄시고 있습니다.

 

 기     도 

우리의 생각으로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깊고 넓으심을 인하여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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