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출애굽기 2017. 8. 4. 00:00

<출애굽기 13:17>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길

 

 성경말씀 : 출애굽기 13:17

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말씀묵상

출애굽 당시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가는 일반적인 방법이 세 길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블레셋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중해 연안의 평야지대를 따라가는 아주 가까운 길이 있었습니다.

그 길로 가면 일 주일정도면 충분히 가나안에 당도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이 오늘 본문에서 지적하는 길입니다.

가장 편안하며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둘째는 바란광야 (시나이반도 상부)를 가로질러 네게브 지역을 거쳐 요단 고원의 남부 지방으로 해서 들어가는 ‘술 길’ 이 있었습니다.

이 길도 전쟁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세째는 수에즈만을 통과하여 시나이 반도 중앙부를 가로질러 수에즈만 반대편인 아카바만 상부의 에시온 게벨 (에일랏)에 에 도착한 후 북쪽으로 모압평지를 경유하여 들어가는 일명 왕의대로라 하는 길로서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교역로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던 이 세 가지 길중 어느 길로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나이반도 남쪽 끝으로 돌게 하시며 어떤 정규 도로도 아닌 우회로 가나안 땅을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발걸음을 시나이 반도의 광야를 거치게 하여 가나안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이란 세월이 걸리게 하였습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그 이유에 대해 오늘 본문이 말해줍니다.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여기서 블레셋 길이란 지중해 연안길을 말합니다.

그 길이 공식적인 길 가운데 가장 지름길이었기에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지중해 연안 길로 가게 될때 따라올 블레셋과의 전쟁을 고려해  비록 가깝고 순탄한 길이지만 그 길로 인도하시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이끌어 내며 여호와의 군대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습니다.

그것은 많은 전투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실제로도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전쟁을 피하기 위해 지중해 연안길을 피하게 하셨다뇨?

그것은 이스라엘이 군사로 부름받기는 했지만 아직 전투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자세가 전혀 잡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중해 연안 길로 가게 되면 출애굽해서 3~4일 뒤에 바로 블레셋과 전투를 벌여야 할텐데 이제 막 애굽에서 나온 햇병아리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구원받았다는 기쁨 이외에 그 의미라든지 하나님에 대해 깊이 아는 바가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전쟁을 만나게 되면 금방 애굽 떠난 것을 후회할 소지가 다분히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아셨습니다.

그들이 감당못할 시험을 피하게 해 주신 것입니다.

처음에 예수 믿었을 때에는 기도응답도 잘 됩니다.

기쁘고 즐겁기만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이 이렇게 종은 거구나 하는 생각만 나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려운 환경을 피하게 해 주십니다.


그 당시 시나이 반도 남쪽으로는 어떤 민족도 정착하지 않은 공백 지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내부진영을 굳건하게 정렬할 시간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대로 내버려두면 분명 그들은 지중해 연안 길로 갔을 것입니다.

그 길에 어떤 복병이 있는지는 알지도 못하구 넓고 편하다는 이유로 그 길을 가게 되면 분명 강한 적병 블레셋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당시 블레셋은 크레타에서 건너온 철기문명을 가진 자들로서 가나안 원주민들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자들이엇습니다.

그런데 가장 편한 길에 그런 복병이 숨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넓고 편한 길을 따라 신앙생활하고 싶어합니다.

그 길에 어떤 복병이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그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게 되면 더 큰 시험을 만나게 됩니다.

아예 전의조차 낼 수 없는 어려운 시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딴 길로 돌아가게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그 길은 우리가 전혀 들어보지 못한 길입니다.

그 길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그러나 그 길이 우리에게 필요한 길이요 유익한 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다릅니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55:8-9)

 

 기     도 

짧은 안목으로 인생 길을 보지 않게 하시고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길로 인도하실지라도 주님을 신뢰하여 감사하며 따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3:18~19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