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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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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28. 00:00

<출애굽기 12:39~42> 여호와의 밤

 

 성경말씀 : 출애굽기 12:39~42

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말씀묵상

고전 납량물이나 현대 납량물의 공통점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 모든 사건들이 어둠이 짙게 깔린 한 밤중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귀신이나 도깨비나 드라큐라 같은 공포의 대상들은 모두 밤에만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흰 소복 입은 귀신은 절대로 대낮에 길거리 한 복판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드라큐라도 절대로 백주대낮에 등장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사탄의 세력, 악의 세력,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세력들은 모두가 어둠 속에서 활동한다는 의식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반면에 우리를 축복하고 우리를 구원하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세력은 빛 가운데서 활동한다는 의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어둠이 짙게 깔린 밤을 무서워했습니다.

그 반면에 여명을 기다려왔습니다.


바로 장자가 죽고 있는 애굽의 밤은 그렇게 사람들의 잠재의식 속에 내재되 있는 음산하고 무서운 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밤이 이스라엘에게는 기쁨과 소망의 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이 애굽의 노예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애굽을 떠나는 날 밤을 “여호와의 밤”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밤에도 활동하신다는 것을 강조하신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악이 지배하고, 어둠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한 밤중에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멈추지 않으시고 역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애굽에서의 노예생활 자체가 이스라엘에게는 고통의 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의 긴 밤을 보내고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결코 그들을 버려두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출 2:23-5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당할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고통의 긴 밤을 보내고 있는 동안 저들을 지켜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때가 되자 저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의 밤이 구원의 밤으로, 저주의 밤이 축복의 밤으로, 절망의 밤이 소망의 밤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주셨습니다.

바로를 물리치셨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로의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셨습니다.

더 이상 애굽에 마물러 있지 않도록 애굽으로부터 출애굽시켜주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롬 8장에서 우리가 죄로부터 해방되었다고 선포했습니다.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리지 못하도록 죄로부터 벗어나게 해 주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의 법을 따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되었다고 선포했습니다.

 

이제 성령의 인도 따라 우리는 내 마음 속에 죄가 뿌려놓은 온갖 악한 마음을 이겨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단호하게 죄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과거 죄가 나를 지배할 때는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내게 거절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죄의 유혹과 죄의 지시에 단호하게 “No"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대신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령께서 주시는 거룩한 욕망을 이루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밤에 우리를 이렇게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여호와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모습이 되어야만 하는 겁니다.

그것도 과거의 어느 때 쯤에 구원 받은 옛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날마다 거룩하게 감격이 되는 오늘 현실의 이야기이어야만 하는 겁니다.

그 감격으로 오늘을 사는지 우리에게 되묻고 계시는 겁니다.

아니 우리더러 확인하라고 하시는 겁니다.

오늘이 정말 여호와의 밤이 되고 있는 거냐는 겁니다.

여호와는 어디로 내던져 버리고 오늘 우리들만의 밤이 아니냐는 겁니다.

우리들만의 밤은 어떤 밤입니까?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애굽 사람의 밤입니다.

죽음의 고통과 아픔과 상처와 죄악으로 얼룩이 되어버린 밤입니다.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린 밤일뿐입니다.

아무런 가능성이나 회생의 가망성, 소생의 희망은 전혀 없는 겁니다.


무엇이 없다면 그렇습니까?

유월절의 먹을 것이 없으면 그렇습니다.

유월절의 제사를 참여할 수 있는 할례가 없으면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유월절 희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그렇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없으면 그렇게 된다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이 없으면 그 어떤 가능성도 없는 삶이 되고 만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살아야만 하는 겁니다.

주 예수 보다 귀한 것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어디로 갑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없어도 먹을 것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쪽으로 가는 겁니다.


실력만 있으면 되고,  직장만 있으면 되고, 가족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신 여호와의 밤에 정작 우리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것이 여호와의 밤입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빛이 되면 된다고 하고, 우리도 충분히 불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좀 더 나아가서 내 배 부르고, 내 등 따시면 굳이 여호와의 밤이 없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믿음은 뒤로 재껴 놓은 채 돈을 더 벌라고 하고, 남보다 더 악착같아야만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한 눈을 파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억해야만 하고, 기념해야만 하는 여호와의 밤이 실제로 우리 죄인들의 밤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앞뒤 좌우 사방이 캄캄해져 버렸습니다.

단순히 행사를 기억하고 기념할 일이 아닙니다.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서 있어야만 하는 겁니다.

먹고 사는 삶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겁니다.

죄악 중에 빠져서 허덕이는 삶이 여호와의 밤으로 해결이 되는 삶을 누려야만 합니다.

그것도 단순하게 일 년의 한 번씩인 기념일의 삶이 아니라 날마다 그렇게 살아야만 합니다.

양초나 전등으로 밝히는 밤이 아닌 여호와의 영광으로 밝히는 복된 밤을 누려야 합니다.


지금 당신 영혼에 어두운 밤이 지나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당신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애굽의 땅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나를 애굽에 묶어 두었던 어두운 영혼의 밤을 떠나 나에게 생명이 되는 여호와의 밤이 되도록 내가 할 것이 무엇입니까?

 

 기     도 

우리 인생의 밤이 나의 밤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광으로 빛나는 밤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2: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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