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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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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12. 00:00

<출애굽기 10:1~20> 변하지 않는 인간의 완악함

 

 성경말씀 : 출애굽기 10:1~20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5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말씀묵상

우박재앙을 통해 극심한 두려움에 떨던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줄 듯이 하다가 다시 마음이 원상태로 완악해져 그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이미 일곱 번째 재앙을 통하여 애굽의 살림이 거의 거덜이 났습니다.

짐승이 독종으로 죽었고 우박으로 죽었고, 우박으로 곡식과 나무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도 바로는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바로도 하나님을 믿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거역하게 될때 일어날 수 있는 결과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럿습니다. 

그럼에도 바로는 굴복하지 않습니다.


아 강퍅한 마음이 인간의 알량한 자존심입니다.

지신이 그래도 태양신의 아들인데 누구한테 머리를 굽힌다는 말이냐?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이러한 강퍅함이 깊이 감추어진 것을 하나님께서 지금 바로를 통해서 다 드러내심으로 인간이 어떠한지를 지금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메뚜기 재앙이라고 경고를 합니다.

메뚜기 재앙이란 참으로 두려운 것입니다.

우박 재앙에서 그나마 남아 있던 푸른 것들을 완전히 쓸어버리는 것입니다.

애굽전역을 황페화 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애굽인들은 곡물의 신인 ‘세트’와 ‘세라피스’란 우상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한 해의 곡식을 거두어 들일때마다 감사하는 대상이었습니다.

참으로 애굽은 별별  신을 다 섬깁니다.

자신들에게 재앙을 피하게 하고 조금이라도 유익을 주는 것이라면 그들에게는 모두가 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곡식이 메뚜기로 인해서 황폐화 되어 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재앙은 하나님께서 거두시면 금방 원상복귀가 되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우박과 이번 메뚜기의 재앙은 원상복귀가 될 수 없는 재앙이었습니다.

애굽전역이 초토화 된 것을 보며 바로와  신하들을 아연실색 해졌을 것입니다.


 메뚜기 재앙을 경고하고 나오자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간청합니다.

지금 애굽이 망한 것인 줄 모릅니까?

왜 고집을 부리고 있습니까?

빨리 항복하여 우리가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바로를 설득합니다.

그러나 바로는 자존심이 있지,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신하들이 다시 모세와 아론을 불러왔지만 바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러 갈 자가 누구냐고 합니다.

아직도 다 항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어른들만 가라고 합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잡아두겠다는 것입니다.

그 제안이 거부되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궁에서 내 쫓습니다.


자신이 다 망한 것을 알고서도 아직도 자신의 자존심을 챙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집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죽어도 지고는 못살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그러한 마음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죽으면 죽었지 지고는 못산다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데, 지고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죽어도 끽 소리는 하고서 죽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의 강퍅함이요 보편적인 인간의 심성입니다.


이제 그 강퍅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모세와 아론을 쫓아내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만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쫓겨나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로의 강퍅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꺾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여 내셨는지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알고 배우라고 하신 것입니다.


2절을 봅니다.

“너로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 가운데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왜 한꺼번에 재앙을 퍼부으시고 단번에 출애굽 시키시지 아니하시는지를 2절에서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출애굽의 과정들을 너희의 자손들과 자손들에게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출애굽을 행하신 분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임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바로의 이러한 강퍅함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꺾으시는가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도 너희의 마음을 낮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교육입니다.

바로만 목이 곧고 강퍅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도 목이 곧은 백성인 것입니다.

그 목의 힘줄이 놋쇠와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스라엘 백성들뿐이겠습니까?

그것은 또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출애굽의 모든 상황들이 이스라엘의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두번의 은혜, 한 두번의 심판과 경고 가지고는 도무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깨달을 때까지 은혜와 경고를 계속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사실 어른들만 가서 제사를 드리라는 바로의 제안은 그럴듯 해 보입니다.

아이들은 제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애굽에서 단지 제사만 드리는 것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까지 떠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먼저 떠남이 전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 일하지 아니하는 그 자체가 메시지가 되는 것처럼 애굽의 상황에서 떠남이 예배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떠남이 없이는 온전한 예배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 다리는 세상에 걸치고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예배를 곱씹어야 할 이유입니다.

 

 기     도 

세상과 완전한 분리를 이루는 예배자로서의 삶을 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0: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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