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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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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4. 27. 00:00

<창세기 46:1~7 (2)> 하나님의 뜻은 정형화된 틀 안에 있지 않습니다.

 

 성경말씀 : 창세기 46:1~7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5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날새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그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 

6  그들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 곧 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말씀묵상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희생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은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볼때 절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야곱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확신없이 애굽에 들어갔다면 하나님 뜻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요셉을 만나는 상봉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다 보면 분명한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정확히 몰라  혼란을 겪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특히 내 앞에 놓여진 상황과 환경들이 지금까지 하나님 뜻이라고 굳게 믿고 왔던 것들을 내려놓게 하는 경우를 당하면서 우리는 적쟎이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때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환경에 그냥 떠밀려가면 그 상황을 통하여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들을 수가 없고 그 환경에서 주어지는 복을 온전히 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삶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이라고 지금까지 생각해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아닌 가변적으로 보일 때가 있는 것은 시대마다 사람마다 당신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계시의 방법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하나님 뜻이라고 고정 관념화된 것 중에는 인간의 유전과 관습, 그리고 문화적인 요인들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나안이나 애굽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가르치시기 위해 일시적으로 선정한 모델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가나안이 약속의 땅도 아니고 애굽이 사단의 영역도 아닙니다.

하늘나라의 진리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 그 시대의 족장들에게만 일시적으로 주어진 상징적인 계시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이 곧 세상’ 이라는 공식이,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의 애굽은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베드로는 환상가운데 보여주신 부정한 짐승을 먹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거부하였습다.

결국 고넬료가 자신에게 오는 것을 통해 그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지만 유대인인 베드로에게 있어 부정한 짐승을 먹는 행위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의식법과 정결법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루실 것에 대한 모형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원형이신 예수님께서 오셨기에 정결법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의 유전과 관습으로 인해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중에는 성경의 본질과 상관없이 교회의 유전이나 관습에 따른 것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면에 있어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거기에 매여 있을때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명확히 말씀하지 않은 아디아포라를 대하는 방식은 옳고 그름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의 문제로 접근해야만 합니다.

삶의 구체적인 정황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개인의 영적상태와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하심에 따라 각 사람마다 하나님의 뜻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인생의 대부분을 성경이 명확히 말씀해 주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삶에는  정형화된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하나님 뜻을  구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기     도 

본질적인 문제가 아닌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정형화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6: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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