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17. 3. 29. 00:00

<창세기 41:9~16> 하나님 나라를 위한 각자의 역할

 

 성경말씀 : 창세기 41:9~16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꿈을 꾼즉 각기 뜻이 있는 꿈이라 

12  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꿈을 풀되 그 꿈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  그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15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꿈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16  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말씀묵상

 

인간의 지혜로도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없게 되자 드디어 요셉이 바로와 만남으로써 하니님의 계시가 바로에게 주어집니다.

그런데 바로가 하나님의 계시와 만나게 되는 과정에서 세 사람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술 맡은 관원의 역할입니다.

결정적으로 그가 바로에게 고하지 않았으면 요셉이 바로와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바로에게 고할 때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가 요셉의 청을 2년간이나 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자신의 죄라고 고할만큼 요셉을 잊은 일은 신의를 저버린 행동이었습니다.

그 일이 알려지면 자신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바로에게 요셉을 천거합니다.

그는 바로의 고민을 보면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요셉을 기억합니다.

요셉을 통해 전해졌던 하나님의 계시를 생각합니다.

우리가 비록 구원받은 이후 그 감격을 잊고 살다가도 주변에서 인생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가 받은 구원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민하는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교회로 인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은혜를 잊고 살았다는 것이 부끄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인해 불신자를 그리스도에게 인도하는 일에 담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중개가 없으면 내 주변의 바로는 영원히 문제 해결을 받지 못하고 번민가운데 살아 갈 것입니다.

오히려  불신자를 전도하는 일은 잃어버렸던 구원을 감격을 회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바로 자신의 역할입니다.

술 맡은 관원이 요셉을 천거 했어도 바로가 그 얘기를 무게 있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요셉의 경력이 너무 초라했기 때문입니다.

술 맡은 관원의 증언뿐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있었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한 사람의 증언으로만 대제국의 권력자가 일개 노예를 접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는 그 만큼 진리를 갈구하는 가난한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대제국의 왕이지만 일개 노예에게 마음을 굽힐 수 있는 자세가 준비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셋째는 요셉의 역할입니다.

바로가 요셉을 칭찬하며 꿈 해석의 요청을 하자 요셉은 꿈 해석이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라 말을 합니다.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우쭐해지기 쉽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를 주시는 것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그 말은 자신이 하고 있기에 그 공을 자신에게로 돌릴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사람의 칭찬과 평가에 부화뇌동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의 모습속에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가지고 자신의 자랑과 영광으로 삼는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우리가 받은 재능과 물질, 건강, 명예등은 모두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들이 마치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인양 자랑과 영광을 삼습니다.

또한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청중이 은혜를 받으면 마치 자신이 설교를 잘해서 그런 것처럼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충심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 계시가 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기에 사람들의 평가와 칭찬에 좌지우지 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을때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은혜가 자신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셉이 꿈 해석을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고 분명히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기에 꿈 얘기를 듣는 즉시 해석을 할 수가 있었고 바로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과정에는 이렇게 여러 사람의 역할이 함께 어우러져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해야만 할 것입니다.

 

 기     도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 내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1:17~24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