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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4. 5. 00:00

<창세기 41:53~57> 값을 주고 사는 생명의 양식

 

 성경말씀 : 창세기 41:53~57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말씀묵상

 

7년간의 풍년이 끝나고 드디어 흉년이 애굽에 찾아 들었습니다.

그 흉년은 애굽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고대 근동 전역에 덮쳐 온 세상이 기근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셉이 있는 애굽에는 기근 중에서도 식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온 백성과 각국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요셉에게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예언대로 7년동안 애굽에 큰 풍년을 베푸셨고 그 후에 다시 7년동안 흉년이 임하게 하심으로 요셉으로 애굽 백성과 이웃 백성을 구원하는 구원주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요셉의 사역은 모든 민족을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그리고 있습니다.

 

인류는 에덴에서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풍성함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는 영적 기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기근을 당하여 고통중에 신음하는 생명을 구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제 인류는 예수님에게 찾아가기만 하면 기근에서 해방되어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5절에 보면 백성들이 바로에게 가서 양식을 구할 때에 바로는 그들을 향해 요셉에게 가서 그가 이르는 대로 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는 요셉에게 가서 양식을 얻어 생명을 구원하라는 뜻입니다.

요셉만이 기아에 죽어가는 백성에게 양식을 주어 그들을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56-57절을 보면 그 양식을 팔고 샀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요셉이 양식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47장을 보면 이 내용이 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애굽 백성이 양식을 바꿀 돈이 떨어지자 요셉은 그들에게 양식을 위해 가축과 전답과 나중엔 그들의 몸까지 요구합니다.

요셉의 태도가 무척 냉정해 보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이러한 정책은 백성들의 모랄 헤저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무상으로 양식을 나누어 주면  자신의 양식이 있어도 배급 받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없는 사람에게 돌아갈 식량이 적어집니다. 

또한 양식의 귀중함을 몰라 음식을 낭비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아가 무상으로 배급하지 않은 것은 국가의 창고를 채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애굽의 백성들은 바로의 백성들입니다.

바로의 창고에 있는 양식들은 소유자의 명의만 바뀌었을 뿐이지 백성들이 굶주리면 그들을 살릴 양식이었습니다.

오히려 개인이 보관하는 것보다는 국가가 공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백성들의 삶을 위해서 더 효율적이었습니다.  

 

이것은 구원을 가르치는 영적인 진리에서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는 보통 구원을 값없이 거저 받는 측면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공짜로 구원을 받은 것은 주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그 값을 치루었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값은 하나님의 생명을 주고 산 엄청난 댓가로 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구원의 값은 공짜가 아닙니다.

1억짜리도 아닙니다.

세상의 눈에 보이는 가치로는 도저히 계산이 불가능한 예수님짜리 구원입니다.

결코 값싼 은혜가 아닙니다.

우리가 구원에 있어서 이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에 우리가 받은 구원의 귀중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감격이 없습니다.

주신 은혜의 풍성함을 낭비하며 살아갑니다.

이것이 구원을 값없이 받았다고 생각할때 발생하는 영적인 면에서의 모랄 헤저드 현상입니다.

영적해이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값을 주어야만 합니다.

즉 값을 주고 양식을 산다는 것은 은혜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에서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지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시면서 예수님은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보화를 발견했으면 그 보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전 소유를 다 팔아 보화가 감추인 밭을 사야만 했습니다.

이 비유는 값없이 거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댓가를 치루어야만 소유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를 말해 줍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치른 희생과 헌신의 대가는 하늘나라 창고에 쌓입니다.

어차피 우리의 것으로 돌아옵니다.

희생의 대가가 없이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받은 은혜를 낭비하는 삶이 됩니다.

 

이렇게 성경은 구원의 다양한 측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값없이 거저 주는 구원을 받았다고 하지만 왜 감격과 기쁨이 없고 삶이 변화되지 않습니까?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주님께서 베푸시는 양식을 대가를 치르고 사가고 있습니까?

 

 기     도 

 

 

 

 

구원의 다양한 측면을 보게 하시고

보화를 나의 것으로 완전히 소유하기 위해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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