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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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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3. 7. 11:20

<창세기 37:29~36> 애통하는 하나님의 마음

 

 성경말씀 : 창세기 37:29~36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피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가 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6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말씀묵상

 

야곱의 아들들은 구덩이에 쳐 넣어 죽이려고 하던 요셉을 마침 지나가던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은 20을 받고 팔아버립니다.

이 일을 통해 요셉은 애굽으로 들어가는 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의 삶에 본격적으로 개입하시며 동행하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요셉을 팔아 넘기고 그의 형들은  수염소를 죽여 요셉이 입었던 옷을 그 피로 적셔서 야곱에게  그 옷을 보냈습니다. 

요셉이 짐승에게 잡아먹힌 것처럼 아버지를 속인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그 옷을 본 야곱이 얼마동안 울다가 그 슬픔을 극복하고 평상시로 되돌아 올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슬픔과 애통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 그 이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야곱이 이렇게 애통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지금껏 험난한 세월을 살아온 그였기에 왠만한 일을 가지고는 충격을 받거나 슬퍼할 야곱이 아닙니다.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라헬이 죽었을때도 이렇게까지 통곡하며 슬퍼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들이 본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들이 야곱을 위로해 주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야곱의 통곡 소리를 들으며 문제가 심상챦다는 것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에게 해를 끼친 것이 무죄한 사람의 피를 흘리게 했음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단순히 편애를 한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야곱에게 있어 요셉은 귀한 것 중의 하나가 아니라 지신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다른 가족들로 인해 겪은 슬픔과 고통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애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아들에게 가기 위해 스올로 내려가기를 원했겠습니까?

스올은 죽음의 세계입니다.

지옥과 같은 곳입니다. 

성경에서 여기에 이 단어가 처음으로 씌였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죽음은 단순한 인간 아들이 아님을 성경이 암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요셉이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애통하는 야곱의 모습을  왜 이렇게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이 본문이 예수님을 죽음 가운데로 몰아넣으시고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예수님을 매달았던 사람들은 그 일이 얼마나 큰 사건인줄 몰랐습니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종교적 자존심을 손상시키고 뭉개어 버렸던 예수라는 한 인간을 죽인 줄 알았습니다. 

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조롱하며 손가락질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삼위중의 한분으로 아버지의 모든 것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온 땅에 어둠이 임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터졌습니다.

예수님을 잃은 하나님의 애통하는 마음을 그분이 창조하신 피조세계에 보이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슬픈 마음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을 대적하고 십자가에 못박았던 무리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스데반의 설교를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그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게서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옷을 찢으며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대하면서도 죄악에서 돌이키지 못하는 것은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죽이신 하나님의 심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사랑만을 봅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에는 당신의 독생자를 죽이시면서까지 우리의 죄값을 치루어야 하셨던 하니님의 고통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를 죽음으로 몰고 가게 한 것은 바로 우리의 죄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애통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나서도 계속하여 죄악된 삶을 살아간다면 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행위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극도로 슬프게 하는 것입니다.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죽이며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면 우리의 마음을 찢으며 다시는 죄악의 길을 걸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기     도 

 

 

 

 

하나님의 마음을 애통케 하는 죄악된 길에서 떠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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