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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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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29. 00:00

<창세기 31:36~42> 세상이 작게 보일 때

 

 성경말씀 : 창세기 31:36~42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말씀묵상

 

라반의 추격을 받았지만 야곱은 라반으로부터 아무 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야곱은 오히려 라반에게 큰 소리를 냅니다.

이 일은 지금까지 야곱에게 있어서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야곱은 지금까지 라반 앞에 서면 작기만 했습니다.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라반이 자기를 먹혀주고 입혀주는 은인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든 행복이 라반에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라반의 종이 되지 않겠노라고 당당하게 선언을 합니다.

야곱은 이제 그 모든 것이 라반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존귀함을 찾았습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다가올때 결코 악마의 모습으로 오지 않습니다.

야곱을 환대해 주었던 삼촌 라반과 같이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따뜻함과 웃는 얼굴 속에는 자기에게 예속시키려는 노림수가 숨어 있습니다.

그 웃는 얼굴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고 사단이 주는 것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중엔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 만듭니다.

 

야곱은 이삭집의 장자 명분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며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라반의 집에 거하면서 그 정체성이 점점 희미해져 갔던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의 존귀한 모습을 바로 보지 못하도록 달콤하게 속삭이며 사단의 양과 소나 키우면서 한 평생을 보내게 만들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라반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직장의 상사나 사장일수도 있습니다. 

부모일 수도 있습니다.

남편이나 아내일 수도 있습니다.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 세상의 먹고 사는 문제에 매여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내 모습을 되찾지 못하게 만드는 이 시대의 정신이요 가치관입니다.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하여 자기에게 절하기만 하면 온 천하를 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마치 온 세상이 자기 것인양 사단은 속이고 있습니다.

온 세상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사단에게 충성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다 주십니다.

돈이 직장이 학벌이 우리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사단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만 섬기고 그분에게 경배하라”

 

사단이 다가올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합니다.

머뭇거리고 있으면  코를 뀁니다.

라반은 결코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의 종이 아닙니다.

라반을 대할 때 우리가 작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작아 보여야 합니다.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그분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기     도 

 

 

 

 

내가 존귀한 존재임을 알게 하시사 세상 앞에 설때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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