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17. 1. 23. 00:00

<창세기 30:25~43> 하란에서 야곱의 변화

 

 성경말씀 : 창세기 30:25~43

 

25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나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26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27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28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29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가축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30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31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2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33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공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  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말씀묵상

 

요셉이 태어나면서 결혼을 위한 야곱의 14년간의 봉사 기간이 끝나게 됩니다.

이제야말로 야곱은 하란에서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란을 떠나기를 원했습니다.

벧엘에서 나타나신 하나님과의 약속이 생각 났습니다.

자신이 거처해야 할 땅은 하란이 아니라 가나안 땅임을 깨달았습니다.

삼촌 라반의 태도, 레아와 라헬의 싸움을 통해 야곱의 내면에서는 여러 가지 갈등과 내면의 소리가 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떠나기 위해 라반에게 요청하는 야곱의 태도를 보십시요 그에게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외삼촌을 섬겼는지 어떻게 외삼촌의 짐승을 쳤는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나이다 나의 공력을 따라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30:29,30)

마지못해서 억지로 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부끄러움 없이 외삼촌을 섬겼다는 신앙 양심의 고백입니다.

그러면서 야곱은 이제 종살이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자기 가정을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나는 어느 때에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29:30).

야곱은 안주하기를 원하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언약 가문을 세워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에 라반이 야곱을 붙잡아 놓기 위해서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29:31)고 묻습니다.

“외삼촌께서 아무 것도 내게 주실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29:31)

야곱의 답변이 놀랍습니다. 아무 것도 안주셔도 된다니 말입니다.

  

그는 라반에게 떠나는데 있어서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고 얘기합니다.

오히려 떠남을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여 더 일해주고 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혀 야곱의 원래 모습이 아닙니다. 

그는 약삭빠르고 계산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야곱의 마음이 너그러워졌습니다.

또한 매우 성실하고 정직해졌음을  말합니다.

자신이 수고한 만큼의 댓가만 바라고 쓸데없는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또한 야곱은 수없이 외삼촌에게 속은 경험을 통해서 라반이 거부할 수 없는 방식을 요청합니다.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떼로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자와 점 있는 자와 검은 자를 가리어 내며 염소 중에 점 있는 자와 아롱진 자를 가리어 내리니 이 같은 것이 나면 나의 삯이 되리이다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나의 표징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자나 점이 없는 자나 양 중 검지 아니한 자가 있거든 다 도적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30:32-33).

양과 염소에게서 아롱이와 점박이 종류는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그것만을 자기 소유로 하겠다니, 전적으로 불리한 제안이었습니다.

라반의 입장에서는 쾌재를 부를 수 있는 최상의 노동 계약 조건이었습니다.

저래 가지고 평생 종살이를 면할 수 있을지가 걱정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신의 성실성과 정직성이 의심받기 싫기 때문이라고 답변합니다.

“나의 의가 나의 표징이 되리이다”(30:39)

자신의 성실성과 정직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정당함을 지켜주시리라는 놀라운 신앙 고백입니다.

 

야곱은 자신보다 능가하는 삼촌 라반의 교활함과 두 아내들의 싸움과 갈등 가운데서 인생의 많은 것을 배웟습니다.

그러한 환경은 자신이 잘못하여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환경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바로 그것이 야곱의 인생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입니다. 

 

 기     도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들이 우리를 다듬어 가는 과정임을 알게 하사 감사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0:32~43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