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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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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17. 00:00

<창세기 29:16~30 ②> 라헬을 추구하는 인생

 

 성경말씀 : 창세기 29:16~30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말씀묵상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며 자신이 추구하는 어떤 기대가치와 실제가치 사이에는 항상 거리가 있습니다.

사람의 일생을 살아가며 추구하는 어떤 것을 성취하고 그것을 얻었을때 갖는 기대만족과 실제만족 사이에도 항상 괴리가 있고 간격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만 성취한다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그 고지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여 막상 그것을 이루고 나면 허탈감이 밀려옵니다.

채워도 채워도 충족되지 않는 이러한 세상의 속성때문에  인간은 끝없는 욕망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우리 인생은 알 수 없는 무엇인가에 늘 기만 당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야곱은 누구보다도 더 목표지향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 나가 그것을 쟁취합니다.

결국은 그러한 성향으로 인해 집에서 쫓겨 나와 하란까지 도망 오게 된 것입니다.

그에게는 지금 의지하고 기댈 집이 없어졌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잃고 아주 절박한 상황가운데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비록 그 중간 벧엘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약속을 주시며 소망을 주셨지만 그는 그 은혜를 견고히 간직하고 유지하지 못하며 행복하고 안정된 삶에 갈급해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야곱의 삶에 라헬이 찾아옵니다.

그 라헬만 얻으면 야곱의 삶이 정말 행복해질 것 같았습니다.

17절을 보십시요 라헬이 곱고 아리땁다고 성경은 표현합니다.

원문상의 의미는 얼굴과 함께 몸매도 아름다움을 뜻합니다. 

야곱이 그녀를 볼때에 그 라헬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대상으로 보였습니다.

거기에 비해 레아는 전혀 매력이 없는 여자였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속내를 읽은 라반이 라헬을 주는 댓가로 7년의 봉사를 요구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고대 중근동 사회에서 있었던 신부대금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그 당시 신부대금은 2년 정도만 일해도 충당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삼촌 라반은 라헬을 연모하는 야곱의 심리를 이용하여 선심 쓰는척 하면서 야곱을 속인 것입니다.

약삭빠른 야곱이 이 상황에서는 계산에 어두워집니다. 라헬이라는 목표가 그를 어리석게 만든 것입니다.

 

성경은 야곱이 라헬을 사랑한 연고로 7년의 시간을 며칠 같이 여겼다고 말합니다.

야곱은 2년이면 충분할 라헬의 신부대금을 위해 7년씩을 아무렇지도 않게 라반에게 봉사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 같은 대상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든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이 라반에게 봉사한 햇수를 7년이란 기간으로 섭리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성경에서 7이란 숫자가 영적인 의미로 쓰일 때는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즉 야곱이 라반에에 봉사한  물리적 시간은 7년이지만  그 의미는 야곱이 모든 것을 걸만큼 올인하여 라헬을 얻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지금 라반에게 이용 당하고 있으면서도 라헬이라는 목표때문에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성경이 말씀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에게는 이것만 얻으면 정말 내 삶에 행복과 기쁨을 줄 것 같은 라헬들이 있습니다.

돈, 명예, 권력, 학벌, 건강, 취미생활등 각 사람에게 처해진 상항에 따라 그 종류는 다르지만  곱고 아름답게 보여 메력으로 여기는 라헬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인간의 이러한 욕망들을 읽어내고 우리에게 당근을 제시합니다.

7년을 봉사하면 라헬을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라헬을 얻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라고 합니다. 부단한 노력과 정성을 들이라고 속삭입니다.

사단은 각자의 라헬을 얻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사람들을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가게 만듭니다.

우리는 필요 이상의 노려과 정성을 거기에 쏟아 붓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을 결코 아까와 하지 않습니다.

새벽 기도는 힘들어 하면서도 아파트 당첨을 위해, 대학도 아닌 자녀의 명문 유치원을 위해 담요 한 장 덮고 밤 지새우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깁니다.

 

지금 여러분의 라헬을 무엇입니까?  그 라헬을 얻기 위해 7년의 시간도 아까와 하지 않으며 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     도 

 

 

 

 

내가 추구하고 얻으려고 하는 것이 라헬이 아닌지 깨달을 수 있는 분별력을 주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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