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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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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3. 00:00

<창세기 26:23~25> 르호봇에서 브엘세바로 가는 신앙

 

 성경말씀 : 창세기 26:23~25

 

23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말씀묵상

 

그랄 사람들에게 쫓겨 다니던 이삭은 이제 넓은 땅 르호봇에서 우물을 파고 모처럼의 편안하고 번성할 수 있는 삶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농사도 잘 됩니다.

양떼와 소떼들도 많습니다.

종들도 있습니다.

우물도 팠습니다.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랄 사랍들도 더 이상 괴롭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주어진 복을 누리기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마음에 평안함이 없습니다. 

르호봇에 오기 전까지도 이삭은 삶의 풍요를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우물을 두고 그랄 사람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이삭은 그랄 땅이 계속해서 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결코 그곳에서의 삶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할것 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이 하신 약속때문에 농사와 목축에 있어서 많은 복을 주셨지만 그랄 땅은 하나님이 원래 명령하셧던 땅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애굽에 가지 않는 대신 잠시 머물 임시 거주지로 정해 준 땅이었을 뿐이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그랄 땅은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가나안 지역이라 할 수 있지만 그곳은 가나안의 외곽으로서 애굽과 경계를 하고 있는 변방 지역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자신이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한 영적 중심지가 아니었습니다.

언젠가는 떠나야만 할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그랄 땅에 안주할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생존의 필수요소인 우물 파는 과정에서, 그랄 사람들과의 마찰과 갈등을 그냥 내 버려두신 것입니다.

                                               

결국 이삭은 르호봇으로부터 브엘세바를 향해 가나안 땅 더 깊숙히 들어갑니다.

그곳은 그랄보다 기근이 더 심한 곳입니다. 우물이 다 말라 물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그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이삭은 그랄 땅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체험햇습니다.

그랄 땅이 사실은 온전한 약속의 땅이 아니고 중간지대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삭에게 그랄 땅에서의 농사와 목축에 복을 주셨습니다. 왜입니까?

언약 백성을 대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경험이 동력이 되어 약속의 땅에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지 작업을 하신 것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브엘세바가 르호봇 보다 더 낮은 지역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브엘세바로 올라갔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브엘세바가 가지고 있는 영적 상징성 때문입니다.

그곳은 여호와께 단을 쌍은 곳이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삭이 브엘세바에 첫걸음을 옮겼을때 일어난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랄에서 우물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아무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에 더 깊이 들어오자 비로소 하나님이 임재했습니다. 말씀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임재하고 말씀이 회복되자 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를 그랄 땅에서 내쫓았던 그랄 왕 아비멜렉과 군대장관이 찾아와 화해를 청했으며 우물도 터졌습니다.   

모든 것이 일순간에 해결 되었습니다.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신앙의 변방지역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인하여 잠시 허락하시고 복을 주셨을지라도  그곳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머물 장소가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주어진 부요함과 편안함을 가지고 그곳에서의 삶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인양 착각에 빠져 눌러 않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지속적인 교제의 자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박 겉 핧기식으로 맛보는 신앙의 외곽지대를 떠나 영적으로 더 깊은 경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세계를 경험할 것입니다.

 

 기     도 

 

 

 

잠시 주신 평안함을 인해 신앙의 변방에 눌러 않게 마시고

하나님의 깊은 은혜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6: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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