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22. 11. 1. 00:00

<창세기 17:9~14> 마음의 할례

 

 성경말씀 : 창세기 17:9~14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10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11  너희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말씀묵상

15장에서 우리는 횃불언약을 통해 하나님 당신이 쪼개어 죽이심을 당하셔서 어떤 경우에든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살폈습니다.

그런데 16장에서 아브람은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파기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언제든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질그릇 같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지키려면 무언가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17장에 와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할례의 명을 내리십니다. 남자의 생식기 피부를 자르는 것입니다.

쪼개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쪼개어 죽임을 당한 흔적을 언약 백성에게 남기는 행위입니다.

우리 몸에 새긴 그 흔적을 볼때마다 하나님이 쪼개져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약속의 말씀대로 살라는 의미에서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직접 쪼개짐을 당하지 않았지만 쪼개짐의 흔적을 우리 몸에 남기는 것으로 인해 하나님의 쪼개짐이 우리에게 전가되어 우리가 쪼개진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쪼개짐이 우리의 것이 되어 정죄되지 않는 새생명을 가진 자로 탄생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쪼개지시는 상징을 왜 사람의 몸 가운데 궂이 생식기에 하게 하셨을까요?

특별히 생식기는 생명의 근원을 말합니다 그 생식기가 쪼개지는 것은 죽음을 말합니다.

즉 생식기에 할례를 행하는 것은 우리의 옛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할례의 흔적을 통하여 옛자아가 죽었다는 것을 늘 기억하여 옛사람 안에 있었던 습관, 성향, 의식들이 살아서 꿈틀거리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횃불언약이 하나님편에서 모든 것을 이루시는 일방적인 하방향의 언약이라면 할례언약은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 수반되는 상방향의 언약입니다.

그런데 이 할례의 의미가 세월이 갈수록 변질되었습니다. 종교적인 의식으로 남고 그것 자체로 선민의식을 가지며 살아갔습니다.

이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마음의 할례를 받으라고 촉구합니다. 몸에 행하는 형식적인 할례로는 사람이 변화를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할례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죄악들을 자르는 것입니다.

마음의 가죽을 베어내는 것입니다. 내 생각의 두터운 가죽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의 가죽들을 잘라 내는 것입니다.

자기의 이익과 인정과 만족을 위한 생각들, 육신의 감각적인 즐거움과 안정을 우선시하는 생각과 삶, 이런 생각들 ...이런 삶을 베어내라는 것입니다

 

 기     도 

우리 속의 죄악들을 잘라내는 삶이 날마다 이어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17:15~27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