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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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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6. 20. 00:00

<출애굽기 4:6~9> 치료의 하나님

 

 성경말씀 : 출애굽기 4:6~9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줄 표징으로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특별히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두번째 표적을 보여 주십니다.

첫째 표적을 보고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듣지않으면 이 표적을 보여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품안에 손을 넣으니 손에 문둥병이 걸렸다가 품에 그 손을 넣으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문둥병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병이었습니다.

독사에게 물리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뱀에게 물리면 그냥 죽지만 문둥병은 가장 치욕스런 모습으로 살게 하다가 죽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도 이 병에 걸려 절망가운데 죽어 가는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이 병을 치료하는 사람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뱀의 표적을 보고서는 모세을 믿지 않을지라도 이 표적을 보면 모세의 말을 믿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적들을 아무 의미없이 보여 주시지 않습니다.

첫번째 표적을 통하여 보여주신 의미가 하나님은 능히 자신들을 애굽의 신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전능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표적은 치료하는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픈 상처를 싸매 주시며 온전케 해 주시는 분이란 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이스라엘을 바로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모세를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하입니다.

오랫동안 노예생활을 하면서 그들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긴 상처 투성이의 상태로 있어 왔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상태가 사실은 문둥병에 걸린 사람들과 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6절 후반부의 ‘나병이 생겨’ 라는 표현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이 구절의 시제가 정확히 드러나 있지 않지만  원문에서는 수동 분사형으로 쓰여 지금 문둥병이 걸린 것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문둥병을 앓아왔다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실제로 문둥병을 앓아오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가르치는 말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모세가 받은 율법에서 문둥병은 너희가 그러한 상태에서 치료받기 위해 모세를 받아들이고 그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들고 가는 곳에는 늘 이런 역사가 일어납니다.

먼저 사단의 세력에 사로잡힌 자들에게 가셔서 그 사슬을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이들을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첫째 이적은 사단의 세력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할 것이란 의미며 둘째 이적은 상처투성이 이스라엘을 치료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은 바로의 압제에서 구원받는다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가는 과정임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그렇습니다.

사단의 저주와 압제 아래서 자유함을 누리게 된 것이 구원의 모두가 아닙니다.

문둥병이 걸려 일그러지게 된 우리의 모습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회복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둘째 이적을 보여 주신 후 그래도 믿지 않을 경우 세 번째 표적을 보여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하수가 피가 되는 것입니다.

“하수를 조금 취하여다가 육직에 부으라 네가 취한 하수가 육지에서 피가 되리라”

이것은 저주요 재앙입니다.

하수는 애굽에서 풍요로운 삶의 근원입니다.

이것을 하나님께서 모두 거두어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끝까지 거부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내리는 심판입니다.


오늘 우리가 듣는 복음은 순종해야 할 말씀이지 들어도 되고 듣지 않아도 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기     도 

사단의 압제에서 기뻐하는 것만으로 구원을 누리지 않게 하시고

일그러진 우리의 자아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나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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