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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2. 15. 00:00

<출애굽기 32:4~6> 참 하나님을 거짓된 방식으로 섬기는 이스라엘

 

 성경말씀 : 출애굽기 32:4~6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말씀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도 그들 스스로는 그것을 우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십시요! 금송지를 일컬어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여호와" 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금송아지 앞에서 뛰어 노는 축제를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표현하며 하나님 앞에서의 제사인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들 나름대로는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즐거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명 그들은 부처나 바알을 섬긴 것이 아닙니다.

즉 다른 신을 섬긴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되 하나님의 금지하신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1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2계명을 어기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들은 참 하나님을 거짓 된 방식으로 경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한번도 여호와 하나님을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애굽에서 익숙한 신들은 모두가 형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들이 애굽에서 배운 신관을 가지고 하나님을 생각한 것입니다.

모세가 인도할 때는 보이는 모세를 하나님 같이 여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같이 여겼던 눈에 보이는 모세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금송아지를 형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의 관점에서는 그게 그리 이상할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하나님의 형상을 송아지로 만들었을까요?

송아지는 힘과 능력의 상징이었기 때문입니다. 애굽이라는 대제국의 권력을 우습게 여기고 자신들을 노예 자리에서 구출하여 인도해 낸 신이라면 당연히 소같이 힘이 있고 능력있는 분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생각한 하나님은 힘과 능력의 신이었던 것입니다.

절대하시고 무한하신 하나님을 애굽의 권력을 이길 만큼의 능력 있는 신 정도로 제한시켜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 못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을 어떤 모양의 형상으로 만드는 순간 하나님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그 형상이 주는 상징과 이미지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놓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지으신 피조세계에 갇힐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

우상에는 인간들의 욕망과 신념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욕망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놓은 것입니다.

그 형상안에 가두어 놓고 자신들 마음대로 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우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분에 의해 조정당해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신념 그리고 욕구를 투영하여 나만의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신앙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성경에 계시하신 그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과 나의 고집 나의 욕망을 모두 내려놓고 자아를 죽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내 마음에 내 신념에 좋은 하나님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참 하나님을 거짓된 방식으로 섬기게 됩니다.

우리 안에 우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상 숭배하지 않으려면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 지식이 우리 안에 충만케 하기 위해서는 내 신념 내 고집을 꺽어야 합니다.

자아를 온전히 버려야만 합니다.


우상숭배의 길이 나와는 상관없는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우리는 우리의 신념과 우리의 욕망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놓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하며 그 앞에서 예배하고 축제를 즐기며 하나님의 진노를 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기     도 

우리의 생각과 욕망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놓는 우상숭배의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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