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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25. 00:00

<출애굽기 25:10~16 (2)> 하나님의 공의를 증거하는 법궤

 

 성경말씀 : 출애굽기 25:10~16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말씀묵상

법궤의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는 그것이 하나님을 증거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칭을 증거궤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법궤가 어떻게 하나님을 증거할까요?

16절을 보면 궤 안에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넣으라고 명령하십니다.

여기서 증거판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돌비에 직접 새기신 십계명을 말합니다.

십계명은 율법의 총체요 요약입니다.

우리는 흔히 율법을 지켜야 할 의무와 계명 차원에서 생각합니다.

그것이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율법의 더 중요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것은 율법이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십계명을 다루며 말씀드렸듯이 모든 율법은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이 하신 구원사역을 메시지화 한 것입니다. 

즉 율법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새겨진 돌비를 증거판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증거판을 법궤에 넣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법궤가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거궤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증거판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어떤 성품을 증거하는 것일까요?

모세가 시내산에서 첫 번째로 받은 증거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금송아지 숭배사건으로 인하여 깨지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율법을 새긴 돌판을 모세에게 주셨습니다.

후일에 법궤 안에는 바로 두 번째로 받은 돌판이 넣어지게 됩니다.

즉 본문의 증거판은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돌판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째 받은 돌판을 볼때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우상숭배를 한 자신들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기억했습니다.

그 돌판은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키지 못할 때 내리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었습니다.

법궤에 넣어진 증거판은 바로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을 증거하고 있는 돌판인 것입니다.

성경이 법궤부분에서도 뚜껑인 속죄소를 말하기 전에 먼저 증거판이 들어가는 궤 본체를 말하고 있는 것은 법궤가 가장 먼저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증거한다는 것입니다.

법궤가 어떤 곳입니까?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죄인이 하나님과 만나는 곳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임재장소는 정확하게 말하면 법궤 뚜껑인 속죄소입니다.

그런데 속죄소를 말씀하시기 전에 궤 본체와 그 안에 들어갈 증거판을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 임재를 경험하며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공의가 먼저 선포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출애굽기를 통해서 계속강조 하는 내용이지만 복음에는 하나님의 사랑이전에 하나님의 공의가 선행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에 대한 철저한 이해나 전제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면 그 복음은 반드시 왜곡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된 이유에 대하여 하나님의 사랑만을 강조하는 왜곡된 복음이 그 역할을 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독생자까지라도 십자가에 피흘리게 하시기까지 죄값은 반드시 치르게 하셨던 그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직시할 때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헛되지 않게 됩니다.

법궤안에 놓여진 증거판을 통해 증거되는 하나님을 알 때 십자가의 은혜는 결코 값싼 은혜가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값없이 받았지만 우리 주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값으로 주신 은혜입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값으로는 도저히 환산할 수 없는 예수님짜리 은혜임을 명심할 때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기     도 

법궤 안의 증거판이 증거하는 공의의 하나님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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