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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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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5. 9. 00:00

<창세기 48:1~7> 에브라임과 므낫세 축복에 나타난 선교사상

 

 성경말씀 : 창세기 48:1~7

 

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말씀묵상

 

요셉은 야곱이 병들어 누웠다는 소식을 듣고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문안합니다.

이때 야곱은 먼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죽음에 관련되는 두려움이나 슬픈 기색이 없었습니다.

그는 죽음 앞에서도 이 세상에 눈에 띄도록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 애굽에서 번성하게 될 자신의 후손들과 그들에게 주어질 가나안 땅을 깊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그가 요셉이 찾아 왔을 때에 한 말 속에 잘 드러납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조상 때부터 약속하신 것을 얘기해 줍니다.

특별히 야곱은 과거 하나님께서 전능한 하나님으로 루스(벧엘, 창 28:19)에서 나타나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며 야곱으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며 야곱을 통해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그 땅을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신 벧엘의 언약을 요셉으로 하여금 인식하게 합니다.

 

전장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언약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의 의식세계는 온통 하나님과 맺은 언약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것은 야곱이 평생을 하나님의 약속에 붙잡힌바 되어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바 구약의 선진들이 약속을 멀리서 보고도 환영했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되거나 피상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백성들과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될 가나안 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왜 이런 이야기를 할까요?

이는 요셉이 데리고 온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히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인간적으로 축복한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후손에게 주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로 그들에게 축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야곱에게 주어진 언약의 성취가 애굽에서의 요셉을 통해 이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 가문의 장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야곱 가문에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애굽에 팔려온 사람이 요셉이였기에 그가 애굽에서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야곱의 언약 성취를 위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이요 또한 성취의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언약의 특징을 그들 위에 분명히 남기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인 손자들을 자기의 아들로 삼고 언약 백성임을 확실히 하면서 축복합니다.

무엇보다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야곱의 아들이 된 것은  요셉이 야곱 가문의 장자가 되었음을 증거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관습에서 장자는 다른 아들들이 받는 유산의 두 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후에 열두 지파가 가나안 땅에서 분깃을 받을 때에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각각 땅을 분깃으로 받습니다.

결국 요셉은 분깃으로 다른 형제들의 두배를 받게 된 것입니다.

장자의 분깃을 받은 것입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이 애굽에서 이방 제사장의 딸인 애굽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여 얻은 자식들입니다.

애굽의 피가 섞인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야곱의 아들이 되어 다른 아들들과 동일하게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지위를 얻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혈통적 민족주의에 얽매이는 분이 아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출발부터 혈통에 근거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열 두 지파로 시작되는 구속사의 진행이 혈통과 상관없이 전개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모든 열방이 구원받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열방을 향해 가라는 주님의 명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명령을 따라 우리는 가든지 보내든지 하는 선교적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 선교적 삶이란 하나님의 약속이 이 땅에서 성취되기를 고대하는 삶입니다.

나아가 온 우주가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아래 들어오는 그때가 속히 오기를 갈망하는 삶입니다.

 

 기     도 

 

 

 

 

온 우주가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게 하시고

그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선교적 삶을 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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