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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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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15. 00:13

<창세기 3:20~24> 에덴동산의 추방원인인 선악을 아는 일

 

 

 성경말씀 : 창세기 3:20~24 

20  아담이 그의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 불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머니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아멘)

 

 

 말씀묵상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이 생명나무를 따먹지 못하게 하시려고 그들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추방 전에 아담이 그 아내에게 산 자 또는 생명의 어미란 뜻의 하와란 이름을 지어줍니다.

이것은 하와를 통해 구원자를 보내 주실 것이라는 15절 말씀을 아담이 믿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아울러 그 약속의 상징으로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히셨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추방 전에 구원의 약속을 반복하여 보여주신 것은 생명나무에 접근 못하게 하신 하나님의 행동 이면에 인간의 구원을 위한 그 분의 깊은 사랑의 섭리가 깔려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문제를 생각해 보기 위해 22, 23절을 살펴봅시다.

 

하나님은 인간이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되었기에 생명나무를 따먹고 영생하는 것을 막으십니다.

선악을 아는 일이란 단순히 윤리적 차원에서의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상태를 넘어 인간이 어떤 사안에 대해 좋고 나쁨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심판자의 위치에 섰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자신에게 유익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며 마음대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선악과를 먹고 난 후 그들은 눈이 밝아졌다고 했습니다.

선악을 아는 지혜가 생겨 그들의 벗은 것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벌거벗은 상태가 좋지 않은 것, 즉 악이라 스스로 판단하고 이 악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무화과나무를 엮은 치마를 입는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 인간은 비윤리적인 존재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존하는 존재에서 탈피하여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과 같이 선악을 아는 일에 같이 되었지만 그 일에 있어서의 기준이 하나님과 인간이 달라젔습니다.

하나님의 선악을 아는 일의 기준은 진리에만 두는데 반해 인간은 자신에게 유익하냐 그렇지 않느냐가 그 기준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에서 추방 당하여 에덴을 떠난 사람들은 곧 닥쳐 올 죽음과 스스로 먹을 것을 생산하고 비축해야 하는 고단한 삶 때문에 두려움과 근심에 휩싸여 하루하루를 살게 되었습니다.

즉 자기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몸부림을 치는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의 본능에 충실한 삶이란 자기 완성 등의 소위 고귀한 번영에 대한 희구까지 포함하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인간이 선악을 아는 일에 있어 하나님과 다른 관점을 가진 주체적인 존재가 되면서 모든 죄악이 싹트기 시작했으며 인간의 삶가운데 무수한 고통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죄악과 고통이 가득찬 이 상태에서 인간이 영원한 삶을 산다고 가정해 보십시요.

고해같은 인생이 그저 칠팔십년 정도이기에 그럭저럭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지 그 세월이 영구하다면 인간에게 찾아올 고통은 끔직 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고 우리의 근본인 토지를 갈게 하셨기 때문에 인간은 자신의 유한성과 연약성 그리고 고통을 생각하며 창조주 하나님을 찾게 된 것입니다.

결국 에덴에서의 추방이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요 배려인 것입니다.

영생저주를 주시지 않으려 에덴에서의 생명나무는 먹지 못하게 하셨지만 또 다른 생명나무인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심으로 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자마다 영생복락을 얻게 하셨습니다.

바로 그 분은 인간에게 형벌의 삶을 야기시킨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우리에게서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선악을 아는 일을 완전히 제거한 자만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궁극에는 그 일이 이루어지겠지만 이 땅에서 사는 날 동안도 영생복락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선 선악을 아는 일을 우리에게서 완전히 제거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께선 자기를 부인하고 당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 안에 여전히 선악을 아는 지혜가 있어 자신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선이라고 여겨지는 돈과 명예와 학벌 그리고 쾌락을 추구하며 그것을 의존하며 자신의 신념대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기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선악판단 능력이 제거되고 그 자리에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선악판단 즉 하나님의 선악판단이 채워짐으로 절대 선이신 하나님께 온전히 의존할 때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영생의 기쁨이 우리의 삶과 함께 할 것입니다.

 

 

 

 기     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간의 선악을 아는 지혜를 따라 살지 않게 하여주시고

오직 절대선이신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존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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