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22. 11. 18. 00:00

<창세기 22:11~14> 모리아 산에서의 예배

 

 성경말씀 : 창세기 22:11~14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말씀묵상

하나님은 이삭대신 번제로 드릴 수양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여호와 이레 되신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장차  모리아 산상에서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삭대신 제물이 된 수양입니다.

 

아브라함이 비록 이삭으로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고 수양으로 드렸지만 번제를 드리는 그의 마음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을 것입니다.

평상시는 수양의 죽음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을지라도 이번에는 그 수양의 죽음이 예사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삭대신 죽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죽지 않은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가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그 수양의 죽음이 이삭의 죽음과 같이 느껴졌을 것입니다.

왠지 그 수양의 죽음이 더 처절하게 느꼈을 것입니다.

제사를 드릴때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이 나의 죄때문이라는 것은 희미하게 알았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 아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건을 통해 동물 한마리의 죽음에 자신의 자녀가 죽는 것과 같은 아픔이 내포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제사가 어떤 것인지를 생생하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희생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기 위해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삭을 드렸던 모리아산에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졌으며 그 성전에서 계속하여 제사가 드려졌고 나중에는 그 성전이 있는 골고다 언덕에서 예수님 자신이 제물로 드려진 것입니다.

 

이제 아브라함은 제사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의 큰 희생을 생각하며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들을 바치는 마음으로 제사에 임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 할때에도 이삭의 사건을 늘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고 우리를 용서하셨으며 그것이 근원이 되어 우리가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모든 예배의 중심에는  십자가의 구속의 사건이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이 바로 예배란 사실입니다.

주일마다 예배하러 갈때에 이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나는 널 위해 가장 사랑하는 독생자를 죽였다 너는 무엇을 죽이겠느냐?”

지금 하나님께서는 내가 살아오면서 쌓아온 습관, 생각, 성향들 가운데 가장 소중히 여겨 왔던 것들, 그리고 포기하고 싶지 않은 들을 바치라고 하십니다.

그것들을 쪼개어 죽이라고 하십니다. 예배란 십자가에 내 자신을 비추어 보며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그러한 마음없이 예배에 임하는 것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기     도 

 

내가 포기하기 싫은 것들과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모두 죽이고 주님께 드리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2:15~24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