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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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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8. 1. 2. 00:00

<출애굽기 35:1~3> 본말이 전도되는 신앙의 경고

 

 성경말씀 : 출애굽기 35:1~3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말씀묵상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다시 받아 내려온 후에 이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성막을 짓고자 준비합니다.

그런데 그 성막제조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관한 규례를 또 말씀하십니다.

안식일 규례는 율법을 전체적으로 말씀하실 때에도 누차 말씀하시고 성막의 식양을 주시기 전에도 안식일 규례에 대해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성막을 제조하기 전에 또 안식일에 대해서만큼 유독 강조하시며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은 안식일의 계명이 갖는 의미가 사실 모든 율법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성막의 식양을 주시고 그것을 만들게 하신 궁극적 이유도 안식일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과 성막을 주신 궁극적인 이유는 아담의 법죄로 깨어진 안식을 되찾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6일간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쉬셨다는 것은 휴식을 취했다는 말이 아니라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안식에는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제 위치에 바로 서 있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지으셨기에 이제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그분께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 바로 그것이 안식이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아무 일이라도 하지 말라는 명령은 구원을 위하여 인간이 해야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음을 의미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인간적인 자아를 모두 비우고 하나님으로만 그 안을 채우라는 것입니다 .

그런데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그것이 그 안식이 파괴되었습니다.

그 안식을 되찾기 위해서는 재창조가 필요해졌습니다.

그 일을 위해 성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을 보면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사건에 대하여 예수님이 안식일에 일을 했다하여 안식일을 어겼다며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분명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6일간 천지를 창조학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일을 멈추셨습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일하신다고 예수님이 말씀 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부터  하나님께서는 재창조를 위해 안식하지 못하시고 일해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아버지와 같이 일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 일이 어떤 것이지를 보여주시기 위해  안식일에 38년동안 꼼짝 못하고 있던 병자를 일어나 걷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38년동안 꼼작 못했던 환자를 일으킴과 같이  평생동안 죄악에 사슬에 매여 꼼짝 못하고 있는 너희를 풀어주어 참된 안식을 주기 위해서 내가 온 것이다“ 그 메시지를 주시고자 그 일을 행한 것입니다.


바로 성막은 예수께서 오셔서 잃어버린 안식을 되찾기 위해 하실 모든 일들을 모형으로 보여주시고자 만들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막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이라고 해서  안식일을 어겨 가면서까지 성막 짓는 일을 할까봐 그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성막제조에 앞서 안식일 규례를 또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본말이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성막자체가 안식을 보여 주시고자 함인데 그 안식을 메시지화 시킨 안식일 규례를 어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며 그런 실수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하여 열심을 내는데 정작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기뻐하시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보다는 우리와 관계 누리는 것을 더 좋아 하십니다.

일을 주신 궁극적인 이유도 하나님의 일에 우리를 동참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통해 우리와의 관계를 누리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작 사역에 너무 바쁘고 분주하여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의 관계를 누리는 일을 소홀히 해서야 되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지금도 말씀 하십니다.

“그 일들을 너의 힘으로 하느라고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수고하지 마라. 내 앞에 다 내려놓고 나와 함께 안식을 누리자꾸나” 라고요.

 

 기     도 

신앙생활에 있어 본말이 전도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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