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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4. 00:00

<출애굽기 8:1~15> 풍요를 쫓는 개구리 우상에 대한 심판

 

 성경말씀 : 출애굽기 8:1~15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바로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  네가 만일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가 개구리로 너의 온 땅을 치리라 

  3  개구리가 나일 강에서 무수히 생기고 올라와서 네 궁과 네 침실과 네 침상 위와

      네 신하의 집과 네 백성과 네 화덕과 네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갈 것이며 

  4  개구리가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에게 기어오르리라 하셨다 하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잡고

      네 팔을 강들과 운하들과 못 위에 펴서 개구리들이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라 할지니라 

  6  아론이 애굽 물들 위에 그의 손을 내밀매 개구리가 올라와서 애굽 땅에 덮이니 

  7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대로 그와 같이 행하여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더라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두번째 재앙인 개구리 재앙을 내리십니다.


개구리는 수 많은 알을 낳습니다.

또 여름철 개구리가 왕성하게 울어대는 소리를 시골에서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 왕성한 울음소리로 인하여서인지 사람들에게 개구리는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떡두꺼비 하면 복을 연상하지 않습니까?


특별히 애굽에서는 개구리가 나일강의 하피 신과 아이의 출생을 돕는 헤크트 여신과 관련되어 있어서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고대사회에서는 다산이 늘 풍요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인들은 다산과 풍요를 가져다 주는 개구리 신인 혜케트를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풍요로움 그 자체는 우상이나 죄악이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풍요로운 분이시며 그 풍요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풍요를 축구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이 가지신 그 풍요를 사단이 왜곡하여 우리에게 허상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풍요란 하나님 자신을 말합니다.

그래서 재물의 유뮤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그 안에 있는 사람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질이 적어 풍요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사단이 속임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원래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누렸던 완전한 풍요로움을 사단은 물질과 명예와 건강과 학벌같은 하나님 아닌 것으로 대체시켰으며 이것을 사람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풍요를 추구한다고 할때 하나님을 추구한다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사단이 제시한 그런 것들을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단이 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그래 하나님 믿는 거 좋다 그렇지만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재물, 학벌, 명예... 이런게 추가적으로  있어야 해! 하나님만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살수 없잖아?”

하나님만이 아닌 다른 것으로 풍요를 채우고자 추구하는 모든 삶이 바로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일의 우상을 심판하신데 이어 이제 풍요의 상징 개구리 우상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이상합니다.

개구리 우상을 심판하시려면 애굽에 있는 개구리를 전부 없애야 할텐데 오히려 개구리 숫자가 더 많아지게 하십니다.

아마도 처음에 개구리리가 집안 여기저기에 나타났을때 그들은 풍요를 가져다 줄 길조로 보고 좋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개구리 숫자가 점점 많아져 헤아릴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그들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나중엔 오히려 그 개구리로 인해 삶이 고통스러워졌을 것입니다.

마치 손으로 만지기만 하면 모든 것을 금으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자신의 딸도 금으로 되고 먹는 밥도 금으로 되어 먹을 수가 없어져 후회했다는 한 동화의 이야기처럼 말이죠.


자신들에게 풍요를 가져다 줄줄 알았던 그 개구리가  행복은 커녕 오히려 고통만 안겨 주고 있습니다.

풍요로워지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풍요로움 때문에 오히려 삶이 더 고통스러워졌다는 것입니다.


개구리 재앙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다 추구해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막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더 축복해서 개구리가 많아지듯이 너희가 추구하는 것을 더 많이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마음껏 누려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풍요의 우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풍요롭게 사는 것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요.

그들의 삶은 더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도대체가 하나님께 심판받고 있는 것을 부러워해서야 되겠습니까?


한편으로 우리에게 이 기사는 두려운 마음을 줍니다.

만약에 우리가 세상의 풍요를 추구하고 살아가는데도 내 뜻대로 그 풍요가 계속 주어진다면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입니다.

참 두렵습니다.


세상의 풍요는 모두 허상입니다.

그것을 가질수록 내 마음엔 풍요가 아닌 공허함이 넘쳐날 것이며 행복을 빼앗아 갈 것입니다.

특히 믿는 우리에게 있어 풍요로움의 추구는 결국엔 그것이 영적인 재앙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분명 세상의 풍요를 갖추면 편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가져다 줄 영적인 폐해에 대해 깊이 숙고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서 우리에게 많은 재물과 명예를 주시면야 감사하며 받아 누리며 살수가 있지만 우리가 그러한 삶을 추구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풍요로움과 그 가치를 쫓아 추구하다 보면 반드시 영적으로 무감각해집니다. 그것처럼 그리스도인에게 큰 재앙은 없습니다.

내가 세상의 풍요를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이 그냥 주셔서 감사하게 누리는 것은 다릅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가 세상의 풍요로운 삶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는 그 자체가 풍요입니다.

 

 기     도 

세상의 풍요를 추구하는 우상을 섬기지 않게 하소서

또한 세상의 풍요가운데서 하나님의 심판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주시고

그것들을 부러워말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8: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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