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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8. 1. 11. 00:00

<출애굽기 38:9~31> 세상과 경계를 짓는 뜰의 세마포

 

 성경말씀 : 출애굽기 38:9~31

  9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쪽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1  그 북쪽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2  서쪽에 포장은 쉰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3  동으로 동쪽에도 쉰 규빗이라 

14  문 이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5  문 저쪽도 그와 같으니 뜰 문 이쪽, 저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16  뜰 주위의 포장은 세마포요 

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 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18  뜰의 휘장 문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짰으니 길이는 스무 규빗이요

      너비와 높이는 뜰의 포장과 같이 다섯 규빗이며 

19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20  성막 말뚝과 뜰 주위의 말뚝은 모두 놋이더라 

21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 

22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고 

23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들인 금은 성소의 세겔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며 

25  계수된 회중이 드린 은은 성소의 세겔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니 

26  계수된 자가 이십 세 이상으로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인즉

      성소의 세겔로 각 사람에게 은 한 베가 곧 반 세겔씩이라 

27  은 백 달란트로 성소의 받침과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을 모두 백 개를 부어 만들었으니

      각 받침마다 한 달란트씩 모두 백 달란트요 

28  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머리를 싸고 기둥 가름대를 만들었으며 

29  드린 놋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라 

30  이것으로 회막 문 기둥 받침과 놋 제단과 놋 그물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며 

31  뜰 주위의 기둥 받침과 그 휘장 문의 기둥 받침이며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주위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더라 

 

 말씀묵상

성막의 뜰은 외부와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세마포를 둘러 외부와 경계를 삼았습니다.

세마포를 성막 뜰에 침으로써 아무나 성막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특별히 성막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기에 거룩한 곳입니다.

죄인들이 거룩한 곳을 가까이 할 수 없기에 세마포로 죄인들의 접근을 막은 것입니다.

흰색의 세마포로 포장을 두른 것도 죄 없는 자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그런 것입니다.


성막 안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오직 동쪽으로 난 문으로만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 문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문으로 들어오지 않은 자들은 모두 절도요 강도입니다.

세마포로 된 담으로는 들어올 수 없지만 아름답게 수 놓아진  문으로는 얼마든지 들어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유일한 문을 아름답게 수 놓은 것은 죄인들을 초청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문으로 들어오는 자들을 환영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심히 우려되는 것은 오늘날  교회에서  이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꼭 그 문으로 들어오지 않아도 성막 뜰 주위를 두른 세마포 담을 적당히 들어올리고 누구나 성막 안에 들어오게 하고 있습니다.

세마포 포장을 두른 것은 죄인이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룩한 곳임을 나타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적어도 복음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진지한 태도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 거룩하심 앞에 나의 존재를 비추고 내가 얼마난 추한 죄인인가에 대한 실존적 자각이 있어야 복음에 접근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성막에 들어가고 싶어도 둘러쳐진 흰 세마포 포장을 보며 거기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유일한 통로인 뜰의 문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마포 포장을 적당히 들어 올림으로 거룩한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일한 문을 굳이 찾게  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의 경험없이도 얼마든지 기독교인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죄에 대한 실존적 자각 없이도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입문이 그렇다 보니 세상과 구별되기 위한 노력이나 거룩한 삶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별로 없습니다.

예수 믿도 나서도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살려는 풍조가 교회내에 만연해 있습니다 .


그러다 보니 뜰 안에 있는 사람과 뜰 밖에 있는 사람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라고 하지만 세상에 대하여 구별될 수 있는 그리스인만의 정체성과 특성을 찾기가 힘듭니다.

믿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믿지 않는 것도 아니고 애매모호한  상태의 크리스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제는 우리가 세상과 분명한 경계를 그어야만 합니다.

흰 세마포 천을 우리 마음에 둘러야만 합니다.

그럴 때 세상과 확실히 구별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기     도 

세상과의 경계를 분명히 하여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을 지켜 나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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