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20~24> 죄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심

 

성경말씀 : 출애굽기 32:20~24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말씀묵상

더 이상 율법이 통하지 않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금송아지를 태워서 부수게 하고 그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마시게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죄를 스스로 담당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금송아지를 불사른다고 하는 것은 그 죄의 원인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죄를 짓게 했던 그 원인 되는 것을 가루로 만들어 마시게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들은 불에 타는 금을 아까와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죄하고도 그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직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다면 우상의 재료가 되었던 금을 보는 것 조차도 싫어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걸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에게 모세에게 이런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재를 물에 타서 먹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이 참으로 의로운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음행을 한 의심이 있을 때 재단의 재를 물에 타서 먹게 했습니다.

그녀가 정말 깨끗하다면 그 물이 그녀를 해치 못했지만 만약 음행을 했다면 넓적다리가 썩어 떨어져 나가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지금 금가루 재를 탄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마치 간음한 여인처럼 하나님을 떠난 그들의 소행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지금 이스라엘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고 그들이 섬기는 금송아지 우상이 오히려 그들에게 저주거리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죄에서 쉽게 떠나지 못합니까?

그것은 죄가 얼마나 추악하며 내 영혼을 썩게 만드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죄가 정말 싫으면 거기에 있으라고 해도 있지 않습니다.

율법의 역할이 죄를 죄되게 하는 것입니다.

지금 모세가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금송아지 숭배는 죄라고 설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또 다시 죄에 빠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금송아지를 불에 태워서 그 정체를 분명히 보여주고 그것을 갈아서  백성들에게 마시게 함으로써 배에서 복통이 일어나고 창자가 썩어 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게 하고 한쪽 다리가 썩어서 떨어질 때 “이것이 바로 금송아지의 정체구나” 하는 것을 온 몸과 인격으로 느끼게 했습니다.

죄에서 떠나게 하려면 죄에 대하여 소름끼치는 혐오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안의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죄에 빠졌을 때 그 죄의 의미를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깊이 그리고 비참하게 느끼도록 죄에 대하여 몸서리 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신자가 죄를 지으면 불신자보다도 더욱 큰 죄의 쓴 맛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만든 그 우상의 재료를 가지고 갈아 마시게 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를 느끼게 하십니다.

그래야만 죄에서 떠나기 때문입니다.

 

기     도

삶 가운데서 주시는 고통과 고난이 있을 때

그것이 나의 우상가루로 만든 물이 아닌지 살펴보게 하사

우리 속의 죄악의 실상을 바로 볼수 있는 안목을 주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2: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