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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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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1. 28. 00:00

<출애굽기 29:23~25> 부풀리지 말아야 할 제사장의 삶

 

 성경말씀 : 출애굽기 29:23~25

23  또 여호와 앞에 있는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개와

      기름 바른 과자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24  그 전부를 아론의 손과 그의 아들들의 손에 주고 그것을 흔들어 여호와 앞에 요제를 삼을지며 

25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당신 앞에 있는 무교병 광주리에서 떡 한 개와 기름 바른 과자 한 개와 전병 한 개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요제를 삼고 그것을 화제로 드리라고 명령하십니다.

떡이나 과자, 전병 모두를 무교병 광주리에서 끄집어 냈다는 것은 모두가 무교병 종류라는 것입니다.

무교병은 발효되지 않은 개떡을 말합니다.

거기엔 누룩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누룩은 물체를 부풀려 줍니다.

우리의 인생을 부풀려서 생각하고  살아가도록 합니다.

그 무교병을 요제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요제는 제물을 상하좌우로 흔드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방을 향해 흔드는 해위는 그 물건을 하나님께 모두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제로 삼은 무교병들을 태웠을 때 그것을 열납하셨습니다.


제사장의 삶이 죄로 오염되지 않고 부풀리지 않은 삶일 때 그것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자신을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돈으로 학벌로 권력으로 자신을 그럴 듯하게 보이고 싶어 합니다.

인생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존재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무엇을 그렇게 쌓으려고 하고 잡으려고 하며 그 쥔 것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여 자신의 인생을 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하게 가꾸려 합니다.

그것이 모두 인생을 부풀리는 것입니다.

한껏 부풀어진 허상의 인생을 바라보며 그것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죄에 오염된 우리의 본성이요 상태입니다.

제사장된 우리는 이러한 삶에서 탈피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자족하고 더 이상의 것으로 우리의  삶을 부풀리려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다른 것으로 우리의 인생을 채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무교병으로 요제를 삼아 그것을 태울 때 하나님께서는 태우는 연기가 향기롭다고 하십니다.

고기와 함께 섞여서 태워지는 그 연기가 실제로는 역겨운 냄새인데 하나님은 그것을 향기롭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무교병을 태우듯이 살아가는 삶이 인간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달콤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난의 삶입니다.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는 삶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 삶을 향기롭다고 하시며 그 삶을 흠향하십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위해 특별한 사역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우리를 부풀리게 할 소지가 있습니다.

헌신도 하고 헌금도 하니 하나님이 나의 삶을 받아주시겠지 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세상적 욕망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 헌신 자체도 자신의 삶을 부풀리게 하는 요인으로 자리 잡습니다.  

제사장의 위임식 가운데 이 말씀을 주신 것은 바로 제사장의 삶에서 누룩이 들어간 삶을 살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신앙이 바로 누룩 신앙입니다.

이 누룩 신앙을 제거할 때 우리의 삶을 열납하실 것입니다.

 

 기     도 

세상이 부풀려 낸 허상의 인생을 붙잡지 말고

주님이 주신 것으로만 우리의 삶을 채우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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