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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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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1. 2. 00:00

<출애굽기 26:1~14 (1)> 깊이 들어갈수록 영광스러운 복음

 

 성경말씀 : 출애굽기 26:1~14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말씀묵상

성막의 덮개는 4가지의 덮개를 만들라고 하셨는데 가장 안쪽의 덮개는 앙장 열 폭을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 백색으로 짠 것으로, 그 다음에는 염소털로 짠 세마포로, 세 번째는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마지막으로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성막에 덮개를 다 덮어놓으면 마지막 보이는 것은 보잘 것 없이 보이는 해달의 가죽만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의 상징인 법궤와 성소가 있어 그 존귀함은 세상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성막의 가장 겉 부분에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든 덮개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해달 가죽은 결코 아름답지 않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매우 아름다운 분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길거리나 예배당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형상화 한 그림들은 예수님께서 매우 품위 있고,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성경 안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 결코 그들의 생각에 동의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사야가 장차 오실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표현한 것을 보면 예수님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성경을 통하여 메시야(그리스도)에 대하여 표현하기를 “연한 초목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같이 자랄 것임이라 그에게 고운 모양도 없고 우아함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그를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이사야 53:2).

예수님은 평범하신 분이십니다.

오히려 육신적으로는 목수의 아들로서 오늘날 귀족처럼 보이는 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머물 곳이 없으셨던 분으로서 나그네처럼 생활하셨기 때문에 결코 곱고 아름다운 모습을 가졌을 것이라는 추측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유대인들로부터 거부를 당하였고, 결국에는 그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복음과 유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복음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세상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이 복음을 거절할 뿐만 아니라 무시하려 할 것입니다.

성막의 덮개가 사람들의 눈에 볼품이 없듯이 복음은 사람들에게 매우 볼품이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그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면 그들은 매우 영광스러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도 주님의 교회는 세상에서 인기 있는 곳이 아닙니다.

언제나 무시하고 천대받는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들은 때로 바보 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또한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그들은 많은 귀족들에 의해 외면을 당하고, 조롱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들의 모습은 볼 품 없을 때가 많으며,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는 허황된 꿈을 따라가는 사람들로 비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속은 너무도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사는 자들은 하늘의 영광으로 가득차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곁에는 언제나 천사들이 동행하고 있으며, 그들의 소망은 이 세상의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놀라운 것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들은 장차 왕이 될 꿈에 부풀어 있으며, 지금도 장차 왕이 되어 통치할 생각에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아직도 세상에 소망을 두고 그 아름다움에 취해서 살아간다면 그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삶이 비록 초라해도 장차 올 영광을 소망삼고 살아가야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더욱 영광스러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겉모양이 아니라 우리의 속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고린도후서 5:1-21).

성막의 겉덮개가 초라해 보이듯이 세상의 아름다움이 결코 개인과 주님의 교회와 하늘의 영광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기     도 

외형의 화려함으로 복음을 자랑하게 마시고

오직 내면의 깊은 곳에서 주님과 교제하며 누리는 영광의 은혜를 입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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