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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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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30. 00:00

<출애굽기 25:31~40 (1)> 살구꽃 모양의 금등대

 

 성경말씀 : 출애굽기 25:31~40

31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38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말씀묵상

휘장으로 가려져 어두운 성소를 밝게 하는 역할을 한 등대는 바로 우리 마음을 비추시는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그림자입니다.

 

등대는 정금 한 달란트로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이어지게 하고, 가지 여섯을 등대 곁에서 나오게 하였는데, 가지마다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받침이 있게 하였습니다.

살구꽃 형상의 잔을 만들 때 꽃보다 꽃받침을 먼저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31절에서 40절까지 계속하여,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하게 하고 …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되…” 하고 말씀하십니다.

꽃받침은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지 아니하고 숨겨져 있으면서도, 꽃이 아름답게 피어서 열매를 맺도록 하는 데 밑받침이 되는 일을 합니다.

출애굽기 25장 31절 이하에서 정금으로 된 등대를 만들 때, 하나님은 꽃받침에 관한 말씀을 왜 그렇게 많이 하셨는가요?

성경의 모든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주고 있는데,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만, 구약에서는 여러 가지 사물을 통해 그림자와 모형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물을 통해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숨겨져 있지만 꽃이 지탱되도록 뒷받침해 주는 꽃받침은, 바로 우리 신앙의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무리 꽃이 아름답고 예뻐도 그 꽃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이 떨어지거나 없다면, 그 꽃의 꽃잎은 한 잎 두 잎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와 같이, 아름답고 귀하고 놀라운 믿음과 은사를 가진 사람들은 그들 자신이 남들보다 잘나거나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들 뒤에 보이지는 않지만 꽃받침 되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도 꽃이 되기보다는 꽃받침이 되는 사람,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면서 꽃받침으로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등대에서 나오는 세 가지마다 꽃받침과 꽃으로 이루어진 잔을 만들라고 하셨는데 그 꽃의 모양은 살구꽃의 모양이었습니다.

왜 많은 꽃 중에 하나님께서 살구꽃의 모양으로 금등대의 잔을 만들게 하셨을까요?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봄철에 가장 먼저 피는 꽃은 살구꽃이고 살구꽃은 부활의 생명을 예표합니다.

아론의 살구나무 지팡이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의 등불은, 새 생명의 빛 된 삶을 말합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죽은 나무토막이었지만, 밤새 이 죽은 나무토막에 싹이 났습니다.

살구꽃은 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꽃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열매도 첫 열매입니다.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누구든지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을때 생명이 있고 부활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세상을 밝히는 빛의 사명을 감당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살구나무’는 히브리어로 `샤카드(shecad)라는 말인데, ‘살구’라는 말과 ‘내가 지킨다.’는 말의 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살구’라는 말 속에는 ‘지킨다’ ‘경성하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목자가 그 지팡이로 양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레미야가 소명을 받을 때 하나님께는 살구나무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환상을 보여준 이유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지키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살구꽃은 언약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 언약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내가 너희 안에 있으면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붙어있으면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등대의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줄기를 중심으로 양쪽 세 가지씩 여섯 가지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붙어 있는 신자들을 의미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신자들이 그 몸의 각 지체가 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기에 있는 살구꽃 모양의 잔이 동일하게 여섯 줄기에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안으로 들어온 자는 등대가 성소 안을 늘 비추었듯이 동일하게 부활의 생명과 빛으로 이 세상을 비추어야 함을 말합니다.

그것이 언약 안에 들어온 자의 삶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삶을 살아가도록 늘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언약이 우리의 삶가운데 이루어지도록  늘 경성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기     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께 붙어 있음으로

우리도 그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비추는 제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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