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11. 00:00

<출애굽기 23:1~3> 군중심리를 따르지 않는 진리의 길

 

 성경말씀 : 출애굽기 23:1~3

1  너는 거짓된 풍설을 퍼뜨리지 말며 악인과 연합하여 위증하는 증인이 되지 말며 

2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3  가난한 자의 송사라고 해서 편벽되이 두둔하지 말지니라 

 

 말씀묵상

23장 1-9절은 공정한 재판에 대한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1-3절은 재판에 있어 증인이 거짓으로 증언하지 말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회는 신정국가입니다.

그래서 모든 재판은 하나님의 율법에 근거하여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이스라엘의 재판정은 사건의 진실여부를 가림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하는 것이 재판의 일차적인 목적이었지만 궁극적으로 재판정은 진리와 비 진리를 가르는 공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의 증인의 규례를 통해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진리를 말하는 증인이 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재판정과 같은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이 재판정에서 어떤식으로도 증인석에 서서 참과 거짓중 어는 하나를 말해야 하는 입장에 서있는 존재들입니다.


본문의 1절을 보면 허망한 풍설을 퍼뜨리지 말라고 하면서 악인과 연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허망한 풍설을 퍼뜨린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악성루머를 말합니다.

소문이란 것이 무엇입니까?

다수의 사람들 가운데서 급속도로 전파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기에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사실로 여겨지는 일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허망한 풍설에는 늘 군중심리가 따라다닙니다.

이 사실을 2절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수를 따라 악을 행하지 말며 송사에 다수를 따라 부당한 증언을 하지 말며”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진실여부와 상관없이 군중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본성을 잘 아시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EBS에서 방송한 다큐에서 나왔듯이 인간은 다수의 사람이 판단하는대로 이끌려 갑니다. 참이라고 판단하다가도 주위의 많은 사람이 거짓으로 여기면 자신도 그 무리에 섞여 거짓으로 여깁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분명 참을 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지 않기에 다수를 따라 거짓 증언을 할 수가 있으니 그것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얼마나 강조하시냐 하면 가난한 사람일지라도 편벽되게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늘 그들의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아무리 가난한 사람일지라도 참과 거짓을 밝히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참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혹이라도 가난한 자를 향한 동정심때문에 증언하는데 있어 거짓을 고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진리를 바로 외치는 일의 중요성을 하나님께서 강조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진리를 따라가지 않습니다.

인간의 신념이 확고부동한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군중심리에 부합하는지 모릅니다.

대부분은 진리의 여부와 상관없이 다수를 따라갑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군중심리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오직 진리를 따라 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십니다.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길이 협착하고 좁아 많은 사람이 그 길을 가지 아니하고 넓은 길로 간다고 말입니다.

이 말씀은 진리의 특성을 설명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진리를 따라가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길을 그래서 소수의 사람만이 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 우리의 심령가운데 다수를 따라 넓은 길을 따라 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 길이 진리의 길이냐 비진리냐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 모든 사람이 가지 않더라고 그 길이 진리의 길이라면 외롭더라도 꿋꿋하고 묵묵하게 그 길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기     도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좁은 길이라 할지라도 진리의 길, 좁은 길을 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3:4~9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