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9. 00:00<출애굽기 22:29~30> 초태생을 드리는 의미
성경말씀 : 출애굽기 22:29~30 |
29 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30 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말씀묵상 |
29절에서 추수한 것은 땅의 것은 곡물을 의미하고 짜낸 것은 과수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땅에서 나는 모든 소출을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말합니다.
짜낸 즙이라고 하는 것은 특별히 포도즙이나 감람유 기름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가 농사를 지어 처음으로 포도즙을 짜고 감람유를 얻는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두고두고 자기 혼자 먹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바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바쳐야할 것은 자기가 다 쓰고 남은 것이 아니라 최초로 얻은 가장 귀한 것들입니다.
이것은 30절에서 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왜 송아지나 새끼양을 어미와 함께 7일동안 있게 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태어난 직후에는 그것이 예쁜지 잘 모릅니다.
그래서 태어나자마자 성전에 쉽게 바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면 털도 윤기가 나고 그렇게 아름답고 아까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을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장 귀한 초태생을 드리라고 하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은 것임을 주지시키기 위함입니다.
나의 수확물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취하는 것들을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얻은 줄 생각하여 내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처음 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내가 얻는 모든 수확물이 하나님 것임을 상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재물의 복을 받기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드림으로 나의 모든 소득이 하나님 것임을 상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머지 십의 구에 해당하는 소득을 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도 하나님 것이란 사실을 늘 의식하며 사용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린 것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한 것 인양 생각하며 그 나머지를 내 마음대로 사용한다면 십일조를 드린 것이 무의미해지는 것입니다.
또한 본문을 보면 자신은 그 찌꺼기로 산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을 드리고 우리는 그 찌꺼기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백성의 자아상입니다.
찌꺼기만으로도 살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늘 넉넉합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늘 자신의 한계를 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위하여 모든 귀한 것을 다 퍼붓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을 늘 두 번째 위치에 둡니다.
좋은 것을 모두 하나님께 드리고 자신은 기꺼이 그 찌꺼기로 살아도 자족하며 풍요롭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첫 열매를 가져가실 때에는 두 번째 세 번째 열매를 계속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약속없이 첫 열매를 가져가시는 분이 아닙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님께 드리면 계속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생각하시는 것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찌꺼기 안에는 그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찌꺼기를 먹으면서도 자족하며 행복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 도 |
나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며
내가 얻는 모든 수확물들이 하나님 것임을 인정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2:31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