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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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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6. 00:00

<출애굽기 22:21~27 (1)>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성경말씀 : 출애굽기 22:21~27

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  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  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말씀묵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는 율법의 기저를 흐르는 사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에 첫 실례로 성경이 말한 것이 종에 대한 규례였습니다.

종을 약자들가운데 가장 첫 번째로 다룬 것은 종이 그 당시 사회에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물건으로 취급받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종보다는 낫지만 역시 그 사회에서 보호 받아야 할 소외계층인 나그네와 과부, 그리고 고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은 당시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침을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자에게는 돈을 꾸어주고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경이 이자 자체를 금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하는 것은 가난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옷을 전당잡거든 해 지기 전에 돌려주라는 것도 가난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의식주를 배려했기 때문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사막성 기후로 인해 옷은 밤에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당 잡았다가도 저녁엔 그 옷을 돌려주어 그들이 춥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또 신명기 24장 6절을 보면 “맷돌도 전당잡지 말라” 고 하십니다.

맷돌은 그 당시에 서민들의 삶에 필수용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사람의 의식주를 위한 기본적인 생필품을 압류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삶을 위한 기본권은 보장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정신에 입각한다면 우리가 기본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관심과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교회적으로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우선 다가가야 하겠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약자들이 실제적인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사회안전망이 구축되어야만 합니다.

적어도 이 땅을 살아가는 백성들이 아무리 가난하고 힘없는 위치에 있을지라도 기본적인 의식주와 교육, 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값을 우리에게 찾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축복해주셔서 모은 내 돈을 가지고 내가 풍족하게 쓰는데 왠 참견이냐고 말하지 마십시오."

그러한 말이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나오면 안됩니다.

형편이 어려워 아이 학교를 보내지 못하고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하는 사람이 내 주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내 가족의 풍요만을 추구하며 누리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책임을 우리에게 묻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가 이 일을 못하면 교회가 적어도 이 일에 발 벗고 나서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약자에게 직접 해를 가하지 않았더라도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 내용상에 있어서 우리는 약자들을 학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말합니다.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 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에서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이사야 5:8)

 

 기     도 

내 주위의 약자를 늘 배려하게 하시고

점점 심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사라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2: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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