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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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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1. 00:00

<출애굽기 21:28~36> 소유물에 대한 관리와 책임

 

 성경말씀 : 출애굽기 21:28~36

28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29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그 임자는 그로 말미암아 경고를 받았으되

      단속하지 아니하여 남녀를 막론하고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며 

30  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부과하면 무릇 그 명령한 것을 생명의 대가로 낼 것이요 

31  아들을 받든지 딸을 받든지 이 법규대로 그 임자에게 행할 것이며 

32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33  사람이 구덩이를 열어두거나 구덩이를 파고 덮지 아니하므로 소나 나귀가 거기에 빠지면 

34  그 구덩이 주인이 잘 보상하여 짐승의 임자에게 돈을 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 것이니라 

35  이 사람의 소가 저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이면 살아 있는 소를 팔아 그 값을 반으로 나누고

      또한 죽은 것도 반으로 나누려니와 

36  그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는 줄을 알고도 그 임자가 단속하지 아니하였으면

      그는 소로 소를 갚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지니라 

 

 말씀묵상

18-27절까지가 사람이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을 입었을 경우에 대한 규정이라면 28-36절의 내용은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이나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에 대한 규정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에 관한 세 가지 경우가 나옵니다.

첫째는 소가 사람을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돌에 맞아 죽이라고 명합니다.

또한 죽은 그 소는 먹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짐승조차도 하나님의 형상을 건드린 것에 대한 철저한 징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소가 원래 사람을 들이 받는 버릇이 있느데도 주인이 관리를 소홀히 하여 그 소가 사람을 죽이면 그 소의 주인도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둘째는 구덩이를 열어두거나 구덩이를 파고 덮지 않아 짐승이 거기에 빠지면 그 구덩이 주인이 짐승의 임자에게 그 값을 물어줄 것이며

셋째 자기의 소가 받는 버릇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속치 않아 다른 소를 받아 죽이면 그 소값을 전액 지불하라는 것입니다.


앞에서는 손해에 대한 형벌 기준이 고의적니냐 우발적이었느냐 하는 것인데 비해 여기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쳐 발생한 손해배상에 관한 형벌 규정의 기준이 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있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있습니다.

즉 자신의 소유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 그 발생 가능성을 알고 있었음의 유무는 자신의 소유물을 잘 관리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규정들 속에 소와 우물이 언급된 것은 당시의 농경사회에서 소와 우물은 각 가정의 대표적인 재산이요 소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소와 우물로 대표된 개인의 소유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소유물을 책임지고 잘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즉 소유주의 책임과 관리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들을 잘 관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율법의 정신을 감안한다면 그것들을 잘 관리하여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재물, 자녀, 명예 등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교육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 자녀교육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힌다면 그 책임을 묻겠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자녀의 교육열로 인해 공교육이 무시되고 사교육 열풍을 일어난다면 이는 분명 가난한 집의 자녀에게는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돈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왠 참견이냐?"라고 말한다면 이는 분명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내 돈이 어디 있고 내 집이 어디 있습니까?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여 관리하게 하신 것들입니다.

내 것처럼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가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며 받아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나 혼자 누리라고만 주신 것들이 아닙니다.

그것들을 잘 관리해서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주신 것들입니다.


사람마다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늘 생각하고 사용하는데 있어서 그 결과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지, 또는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는지를 늘 살펴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태도입니다.

양극 현상이 뚜렷하게 심화된 사회에서 내 것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쓰는 것은 타인에게 분명 상처와 해를 가한다는 사실을 늘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부동산투기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동산 값이 올라가 내가 이익을 보지만 집값이 올라감으로 인해 피해를 볼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아무데나 갖다 붙이지 마십시요.

나의 작은 행동들이 사회의 구조적인 악에 기여함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사람이 생긴다면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 책임을 묻겠다고 하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것 중에 우리의 인생 그 자체만큼 가장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 인생을 책임지고 잘 관리하여 선용해야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불러주신 그 목적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소중한 인생을 책임지고 잘 관리하는 것입니다.

 

 기     도 

우리가 청지기임을 늘 명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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