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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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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26. 00:00

<출애굽기 21:1~11 (2)> 종의규례에 담긴 영적의미

 

 성경말씀 : 출애굽기 21:1~11

  1  네가 백성 앞에 세울 법규는 이러하니라 

  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3  만일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 들었으면 그의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4  만일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의 아내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의 아내와 그의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5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6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7  사람이 자기의 딸을 여종으로 팔았으면 그는 남종 같이 나오지 못할지며 

  8  만일 상전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여 상관하지 아니하면 그를 속량하게 할 것이나

      상전이 그 여자를 속인 것이 되었으니 외국인에게는 팔지 못할 것이요 

  9  만일 그를 자기 아들에게 주기로 하였으면 그를 딸 같이 대우할 것이요 

10  만일 상전이 다른 여자에게 장가 들지라도

      그 여자의 음식과 의복과 동침하는 것은 끊지 말 것이요 

11  그가 이 세 가지를 시행하지 아니하면, 여자는 속전을 내지 않고 거저 나가게 할 것이니라

 

 말씀묵상

이제 하나님께서는 약자들 가운데 종에 관해 가장 첫 번째로 말씀하십니다.

종은 그 당시 사회에서 사람이 아닌 물건으로서의 취급을 받은 약자중의 약자였기 때문입니다.

종에 대한 규례로 주인의 입장에서 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육년 동안 섬긴 종에 대해서 칠년에는 자유하게 놓아주어야 합니다.

종의 규례를  안식년과 연관시켜서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안식이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상태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신이 지은 것으로 즐거워하시며 모든 피조물로부터 영광을 받으시는 그 상태가 바로 안식이었습니다.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그 안식이 깨어졌고 인간은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종에게 자유하는 규례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영광스러운 자유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죄의 종된 우리들을 구속하시므로 자유를 주신 것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는 자들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않아야 합니다. (갈5:1)


그리고 7년 안식이 일곱 번(49년)이 지나 50년이 되면 희년으로서 모든 것이 자유와 안식을 얻게 됩니다. (레25:10)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기업으로 주고 안식하게 하였는데(수1:13),

이상의 모든 안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될 안식과 장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누릴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히4:8-11, 마11:28-29, 눅4:18, 계14:13)

모든 율례에서 그러하듯이 종의 규례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바로 이런 하늘나라의 원리였습니다.


사람이 혼자 종으로 왔으면 혼자 나가야 하며, 결혼했으면 아내와 함께 나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인이 아내를 줌으로 아내가 자녀를 낳았으면 아내와 자녀는 주인에게 속하고 그 사람은 홀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종이 된 사람이 영원히 다른 사람의 종이 되지 못하도록 율례를 세우신 것을 통하여 오늘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죄에서 자유함을 주셨음을 기뻐하며, 다시 죄의 종의 멍에를 메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갈5:1)

사람의 종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고전7:23)

술의 종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딛2:3)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롬8:21)

오직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는 종입니다. (고전7:22)

종에 대한 율례가 가르치는 영적인 의미는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에 대한 모형이 됩니다.

예수님은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느니라”(눅22:27),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라”(요6:3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이 종의 형체를 입었을 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신 분이십니다.

종의 귀를 뚫는다는 것은 주인에게 전적으로 헌신하고,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종의 형체를 입으신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신 분이시며, 자기 백성을 사랑하신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하는 종으로서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하며, 주님만을 사랑하며, 형제 자매들을 사랑해야 함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에 소외된 영혼들에 대하야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일3:14. 4:11, 20)


제 칠년에 노예를 해방시켜주어야 한다는 것은 그 율례를 통해 하나님의 안식이 어떤 것인가를 알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이 주인에게서 해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종은 문설주에다 송곳으로 귀를 뚫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종은 주인의 다스림 안에서 자유 함을 알기 때문에 영원히 그 주인의 소유로써 귀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이 여자인 경우에는 평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자 노예를 아들에게 주었으면 그를 딸로 여겨야 할 것이고, 또 여자 노예를 자기 아내로 삼았다가 다른 여자에게 장가가도 그 여자 노예와의 동거는 지속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등이란 결코 인권운동이 아닙니다.

평등은 하나님 앞에서는 높고 낮음이 없이 모두가 죄인이라는 고백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예를 평등하게 대하는 것은 자신 또한 하나님 앞에서 종 된 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었을 때의 모습이 바로 이 종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건짐 받은 것은 종 되었을 때이기 때문에 종을 해방시켜준다는 것은 자신이 종 되었던 몸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라는 계시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바울 사도는 종이나 상전이나 다 주님께 하는 마음으로 서로 대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 합니다. (엡 6:5-9)

즉 종이나 상전이나 모두 구원의 주님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예란 신분이 없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규례는 우리에게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사회적으로 어떤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해도 나도 하나님 앞에서 종이란 의식을 늘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랫 사람들을 나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라 평등하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죄에 종 되었던 자리에서 자유함을 입었으니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말며 이제는 나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여 스스로 자신을 주님께 귀속시키고 귀를 뚫어 영원한 주님의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종의규례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진리를 설명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     도 

죄에 종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누리게 하시되

또한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스스로 매인 바 되어 주를 위해 나의 귀를 뚫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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