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약 QT/출애굽기 2017. 9. 24. 00:00<출애굽기 20:24~26> 하체를 드러내지 않는 삶
성경말씀 : 출애굽기 20:24~26 |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말씀묵상 |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신 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는 올바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토단을 쌓거나 돌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번제와 화목제는 속죄와 그에 따른 하나님과의 화목을 상징하는 제사입니다.
즉 진정한 예배는 인간의 욕망과 생각이 투영된 제사가 아니라 철저하게 죄를 씻어내고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상 앞에서의 제사는 자신들의 욕망을 이루고 자신들의 감정을 즐겁게 하는 예배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제시하신 제사는 십자가의 보혈을 통해 철저하게 죄를 회개하여 하나님을 만족시키는 예배입니다.
우상과 토단은 외형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우상에 비해 토단은 전혀 화려하지가 않습니다.
자연 있는 그대로 흙으로 쌓은 것입니다.
또 돌로 제단을 쌓을때도 다듬은 돌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냥 있는 모양 그대로의 돌을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분명 돌을 다듬으면 외형적으로 더 아름답고 견고해질텐데 존귀한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는데 이렇게 볼품없는 것으로 쌓으라고 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멋있고 화려한 예배가 아니라 중심에 진정한 믿음이 있는 예배를 받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수려한 예배당과 화려하고 웅장한 조명과 음향장비를 동원하여 예배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러한 예배를 선호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감성이 흡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 자꾸 돌을 다듬어 제단을 쌓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우상이 있는 신전들을 보십시요 얼마나 화려하고 웅장하게 짓습니까?
그것이 우상을 만들고 섬기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렇게 화려한 외관은 인간의 눈과 감정을 만족시켜주는 것이지 결코 하나님을 만족시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외관은 볼품없는 흙이요 다듬지 않은 돌일지라도 번제를 드리고 화목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번제와 화목제가 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진실된 회개와 그것으로 인한 하나님과의 화목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26절은 말합니다.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층계로 오르지 말라는 것은 괜히 제단을 더 멋잇게 만들기 위해 층계를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결국 다듬은 돌을 만들지 말라는 것도 제단에 아름다운 층계를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층계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올라가면 하체가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제사장들이 입었던 옷은 오늘 날 치마와 비슷한 의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 올라가면 하체가 드러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체가 드러난다는 것은 우리의 부끄러운 수치가 드러남을 말합니다.
우리의 중심 근원에 있는 모든 죄성들이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죄악들을 하나님 앞에 보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은 모든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며 십자가의 보혈로 죄씻음을 온전히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 죄가 처리된 후에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외관을 멋지게 하기 위해 층계를 많이 만들게 되면 하체가 드러날 위험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오늘날 우리가 예배당의 외관이나 예배의 형식을 정하는 일에 있어서 굉장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의 형식을 화려하게 하려고 할수록 하나님이 보기 싫어하시는 인간의 죄성이 드러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디 예배와 예배당뿐이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성전이요 우리의 삶이 제단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외관을 더 멋지고 화려하게 꾸미는데 정성을 기울이다 보면 우리의 하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돈이나 학벌이나 외모등으로 우리의 삶을 멋있게 치장하려고 하지만 그러한 삶의 태도가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하체를 드러내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 하체를 드러내지 않는 길은 세상의 모든 자랑을 배설물같이 버리고 오직 십자가만을 사랑하고 자랑하는 삶입니다.
기 도 |
우리의 인생을 세상의 화려함으로 치장하지 말게 하시고
주의 십자가만을 사랑하고 자랑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1:1~11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