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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20. 00:00<출애굽기 20:16> 신기루를 추구하는 거짓 삶의 제거
성경말씀 : 출애굽기 20:16 |
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말씀묵상 |
거짓 증거는 일차적으로는 내 자신의 유익과 다른 사람의 피해를 주기 위해 거짓 진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진리를 쫓지 않는 것이 거짓된 삶입니다.
왜냐하면 거짓에 대립되는 개념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사단은 처음부터 거짓의 아비였습니다.
결국 타락한 인간의 존재 자체가 거짓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짓말 문제는 단순히 윤리 도덕의 문제를 넘는 존재론적 문제입니다.
에베소서 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등처럼 행하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라고 덧붙입니다.
우리에게 존재의 변화가 일어나면 윤리적 열매를 동반하게 됩니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 (에베소서 4:23-25)
실제 이 원리에 따를 때 거짓말이 참말일 수도 있고 참말이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생명을 살리고 의로운 일이라면 참이라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이 예를 기생 라합이나 모세를 살렸던 히브리 산파들에게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라합은 분명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살려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일을 믿음의 행위로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이 진리를 위한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산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산시 남자 아이면 죽이라는 바로의 명을 어기고 히브리의 남자 아이들을 살려주고는 바로에게 거짓을 말합니다.
히브리 여인들이 건강하여 자신들이 도착할 때쯤이면 벌써 출산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죽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분명 그녀들은 거짓말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녀들의 행위를 칭찬했습니다.
왜입니까?
거기서는 히브리의 남자 아이를 살리는 것이 구속사와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 산파들도 진리를 말한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만이 참이요 사단은 거짓의 아비입니다.
따라서 진실된 말이란 하나님 편에 서서 하는 말이요 거짓말이란 비진리 편에 서서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거짓의 아비이기에 세상에서 사단이 보여주는 행복은 모두가 거짓된 신기루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원리가 평소의 실제 생활에서 거짓말하는 것에 대한 면죄부나 핑계거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히브리 산파나 라합같은 경우는 구속사라는 특별한 무대 위에 서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하는 것은 참이신 하나님의 성품을 대적하는 일입니다. 마귀가 옳다고 하는 행위입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거짓 증거를 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에베소서의 말씀처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새 사람을 입으면 거짓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참말을 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짓을 말하는 것은 대부분 인정받고 싶은 욕구, 자신을 과시하고픈 욕망,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마음에서 기인합니다.
결국 거짓 증거하지 않기 위해서는 육체의 정욕들을 제거해야 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율법이 그러하듯이 계명에 나타난 표면적인 의미를 넘어서서 그 계명의 담긴 정신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의미에서의 방어적 자세로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 의미에서의 율법에 담겨있는 정신을 우리의 삶에서 실현시켜야 합니다.
이 세상이 보여주는 것들이 거짓이요 신기루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거짓된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말씀을 통하여 윤리적 차원에서 그저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도의 삶이 아니라 그 거짓말을 하게 되는 우리 마음의 동기들을 제거하며 거짓된 이 세상의 신기루를 좇아가지 않기를 명령하고 계신 것입니다.
기 도 |
늘 하나님 편에 서서 우리의 일생이 진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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