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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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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12. 00:00

<출애굽기 20:1~3> 내 곁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성경말씀 : 출애굽기 20:1~3

1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말씀묵상

시내산에서의 모든 과정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의 결혼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부터 다룰 십계명은 성혼서약식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결혼식에서 서약은 서로를 속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제 부부로서 인생을 함께 걸어야 할 두 사람의 그 사랑이 변질되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요 사랑의 확인 시간입니다.


지금 이스라엘에게 주신 십계명도 결코 그들을 속박하기 위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부가 되었다는 것을 확약하기 위해 주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나의 신부가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딴데 한 눈 팔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질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질투라는 것은 사랑하는 관계에서만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무슨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질투냐? 라고 힐문하지 마십시요!

질투라는 개념안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절절한 사랑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주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바로 나외에 다른 것을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제 너희는 나의 아내가 되었으니 외간 남자에게 절대 눈 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른 신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나 알라같은 종교적 개념의 신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대 사회에서 신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는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자신의 신이었습니다.

다는 신을 둔다는 것은 하나님 이외에 내가 사랑하고 의지하며 신뢰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기는 하지만 내가 살아가는데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의지하며 사랑하게 되는 모든 것이 다른 신입니다.

이스라엘은 결코 하나님 자체를 버린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과 함께 다른  신을 함께 섬겼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눈에 보이는 풍요를 다른 신들은 약속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외에’ 라는 표현이 원문상에서는 “나의 곁에‘ 라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섬기며서 그분의 곁에 바알과 아세라 같은 다른 우상을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신들은 사실 우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럴듯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실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게 우상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 우상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줄 것이라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바로 1계명은 하나님외에는 참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신은 거짓이요 신기루요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그 거짓 우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참신이신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흔히 1계명과 2계명을 혼동하는데 1계명이 참신인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것이라면 2계명은 참신인 하나님을 잘못된 방식으로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을 어떤 형상으로 만들어 놓고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대시대마다 하나님보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많은 우상들이 우리 앞에 존재해 왔습니다.

오늘날의 가장 강력한 신이 무엇입니까?

맘몬, 돈입니다. 어느시대나 돈은 사람들의 마음에 신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만큼 돈의 위력이 크게 보이는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돈만 많으면 불가능하게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자본주의 특징입니다.

하나님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돈은 모두 해결해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실제 우리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오.

정말 당신은 하나님만을 참신으로 의지하며 사랑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돈이 더 의지되고 그래서 재물에 마음의 더 갑니까?

그래서 예수님의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돈’ 이 대표적인 신이요 우상일뿐이지 이 시대에 재물 이외에도 수 많은 신들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인생관에 따라 자신의 곁에 두고 있는 우상들이 다릅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하나님보다 더 애착이 가고 의지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당신의 곁에서 제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지금 불꽃같은 눈으로 질투하며 바라보고 계십니다.

 

 기     도 

주님 이외에 사랑하는 것이나 의지하는 것이 없게 하여 주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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