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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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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8. 00:00

<출애굽기 19:1~6 (1)> 시내산 언약의 의미

 

 성경말씀 : 출애굽기 19:1~6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말씀묵상

출애굽기의 최고의 주제는 출애굽이 아니라 시내산에서의 하나님과의 언약체결입니다.

출애굽은 하나님 나라의 씨가 공적으로 형성되는 시내산 계약을 위한 준비입니다.

 

시내산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질적 목적지였습니다.

이 사실을 모세를 처음 호렙산에서 부르실 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3:12)


“어디로부터의 해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한 해방”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애굽에서의 해방보다 하나님을 향한 해방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출애굽기는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언약에 대한 기록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시내산 계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사이의 혼인예식이난 다를 바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알려 주시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에 대해 간접적으만 들어왔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 자신을 더 알려줄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애굽에서 시내산까지는 장정들의 빠른 걸음으로 3일이면 올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시내산에 삼월 첫날에 도착했습니다.

애굽에서 출발한 날이 1월 14일입니다.

그렇다면 47일째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3일째 되는 날, 즉 출애굽한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 강림하심으로 이스라엘과 시내산 언약을 맺습니다.

이렇게 50일의 기간을 이끌고 오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서로 알아가기 위한 데이트 기간이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또한 그 기간을 50일에 맞추신 이유가 있습니다.

훗날 유대인의 절기상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은 칠칠절이요 오순절입니다.

이 절기가 추수감사제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훗날 유대인들은 오순절을 율법을 받은 날의 의미로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오순절이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 하나님과 언약식을 맺고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가지고 신정국가로서의 첫 출발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신약에 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던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태동되는 사건과 연계가 됩니다 .

겁에 질려 꼼짝못하던 제자들이 성령이 임함으로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며 교회가 태동되었던 것입니다.

그 전까지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다녔지만 오합지졸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성령강림 사건으로 더 이상 그들은 오합지졸이 아닌 그리스도의 참 제자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 시내산 언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내산에서의 신현은 성경에서 그 이전과 이후의 영광 신현들을 위한 시금석으로 자리합니다.

출19장 이전, 즉 시내산 언약사건 이전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하며 여러 범죄를 계속 쌓여져 가지만 하나님의 징계나 심판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령강림 이전에 구속의 의미를 아무 것도 몰랐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출애굽 사건을 일으킨 하나님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데 실패하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심판이나 진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내산 언약 이후,  법을 주신 이후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하여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십니다.

금송아지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민수기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하여 하나님은 반드시 이스라엘을 심판하십니다.

이것은  시내산 언약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정식 결혼식 관계로서 이제는 이스라엘도 하나님께 대한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잘못하면 거기에 대한 응분의 결과가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거듭났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많은 권리를 누림과 동시에 하나님께 대하여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제는 잘못하면 징계의 매, 사랑의 매를 드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혼인식을 올린 주님의 신부들입니다.

 

 기     도 

구원받아 성령이 내주한 자로서 이제는 주님의 신부에 합당한 정결한 삶을 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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