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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6. 4. 00:00<출애굽기 1:8~14>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데 사단의 공격도 필요합니다.
성경말씀 : 출애굽기 1:8~14 |
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11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12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13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14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말씀묵상 |
하나님의 나라가 환경과 여건에 상관없이 이루어져 간다는 것을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애굽 이주 1세대가 모두 죽은 이후 즉, 이스라엘이 가장 미약한 상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나라를 세워가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번성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스라엘의 번성을 기록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제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 나가는 과정에서 맞이하게 될 여러 방해 요소들을 보여 줍니다.
그 사실의 시작을 오늘 본문은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났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일어났다’는 말은 무엇인가에 대적하기 위하여 일어섰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새 왕의 연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9,10절).
새 왕의 말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임을 역력히 보여 줍니다.
요셉이 총리로 있었을 때 애굽의 왕조는 셈 계열의 민족이 애굽을 침입하여 세운 힉소스 왕조입니다.
그런데 이제 애굽인들이 들고 일어나 셈 계통의 지배층을 몰아내고 애굽인 스스로가 왕조를 새운 것입니다.
때문에 새 왕조는 셈 계열의 히브리 민족에 대해 호의적일 수가 없었습니다.
새 왕조의 바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점점 강성해져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을 학대하며 그들에게 고된 노역을 시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을 실현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은 고난 속에서도 더욱 번식하고 강성하였습니다.
사단의 공격은 결코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막을 수 없습니다.
12절이 그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이스라엘이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
바로가 이스라엘을 학대할수록 이스라엘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해 나갑니다.
도대체가 아무리 강제 노역을 시키고 힘들게 해도 히브리 사람들은 지치거나 쓰러지지 않고 더욱 쌩쌩합니다.
히브리 여자들은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도 아기만 쑥쑥 잘 낳아 잘 기릅니다.
바로의 학대가 결코 이스라엘의 번창해 가는 것에 지장을 주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번성은 하늘 나라의 구현을 위해 주신 주님의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핍박하고 또한 고통으로 무기력하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오히려 하나님의 공동체를 강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태어나게 합니다.
따라서 믿음의 공동체와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데 반대하고 불순종하는 세력, 압제하는 세력을 허용하시는 것일까요?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철저하게 압제하지 않았다면 자진해서 애굽에서 나올 자가 한 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누가 말씀만 듣고 자기 목숨을 걸고 기름진 땅을 탈출하여 아무것도 없는 광야로 나가겠습니까?
애굽의 바로왕과 그 백성들의 철저한 박해가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애굽에서 분리되게 만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낭패와 실망을 당하지 않고도 말씀만 좋아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실패하거나 이 세상에서 소망을 찾아 볼 수 없었기에 그 귀에 말씀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세상일에 잔뜩 재미가 있어 취해 있는 자에게 아무리 성경을 가르쳐도 그 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애굽이 이렇게 좋은데 왜 사서 고생하겠습니까?
바다에서 내륙의 횟집으로 활어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물고기를 죽이지 않고 살아있는 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고기 가운데 메기를 넣는다고 합니다.
물고기 가운데 메기를 한 마리 풀어놓아야 그 메기의 공격을 피하여 다른 물고기들이 도망다니느라 쌩쌩하게 살아있는 채로 와서 활어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단의 집요한 방해와 학대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일에 있어 유익을 준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 우리 삶에 찾아오는 온갖 고난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 도 |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해가는 일에 있어 사단의 공격이 끊임없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극복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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